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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대구시장 후보 6인 “김부겸 진정성 없어…적임자는 나”

이재만 후보는 유영하 후보의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 공약을 겨냥해 “삼성전자 측과 이 공약을 두고 따로 논의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반도체 팹은 국가 전략산업이고, 분산 배치가 세계적 추세”...

국힘 대구시장 후보 6인 “김부겸 진정성 없어…적임자는 나”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윤재옥·최은석·유영하·이재만·홍석준 예비후보(왼쪽부터)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은 13일 토론회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진정성 없다”며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적극 홍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30분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가나다순) 등 6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2차 비전토론회를 통해 후보 간 공개 검증을 마무리한 뒤 15~16일 투표를 거쳐 17일 본경선에 진출할 2명을 결정한다.

이날 후보들은 김부겸 후보와의 차별화된 전략을 묻는 공통질문에 김 후보를 비판하며 저마다 본인이 대구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유영하 후보는 “김 후보는 2020년 총선에 낙선하고 대구를 떠나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었다”며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 전까지 대구의 어떤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저는 고향인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재옥 후보는 “김 후보는 아무리 봐도 문재인의 남자”라며 “아무리 제2의 노무현으로 포장해도 도전과 희생이 아니라 퇴행과 욕심이다. 대구를 위해 오로지 자기를 희생하고 대구에 미친 사람 윤재옥의 진정성과 다르다”고 말했다.

홍석준 후보는 “김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패배한 다음 대구 집을 팔고 이사했는데 (대구에) 집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지역에 대한 애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지금까지 대구 집을 한 번도 버린 적도 없고, 서울에서 전세만 살고 있지 집을 산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재만 후보는 “저는 필요할 때마다 대구를 찾는 김부겸과 달리 평생을 대구를 위해 헌신해 온 진짜 대구 사람”이라며 “실제 도시 개발을 해봤고 지역 경제를 실현시킨 대구의 토박이 행정 전문가”라고 말했다.

최은석 후보는 “김 후보는 대구 경제 지표를 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처음 들여다본 수준이었다.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저는 평생을 성과로 검증받아온 대기업 사장 출신이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험을 가진 글로벌 경영 경제 전문가”라고 했다.

추경호 후보는 “김 후보는 땡깡을 부려 예산을 가져오겠다고 하는데 황당하다. 예산이 만들어지는 길도 모르고 준비도 부족하니 결국 문밖에서 떼쓰겠다는 말처럼 들린다”며 “준비 없이 길을 헤맬 김 후보와 재정 운용을 해본 경제 전문가 추경호와의 차이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들은 서로 간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날 선 검증이 이어졌다.

이재만 후보는 유영하 후보의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 공약을 겨냥해 “삼성전자 측과 이 공약을 두고 따로 논의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반도체 팹은 국가 전략산업이고, 분산 배치가 세계적 추세”라며 “용인 국가산단은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가 있어 남부권 이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영하 후보는 이재만 후보의 ‘스피어’ 유치 공약을 두고 “런던에서도 빛 공해 문제로 포기한 사업인데 대구에서 현실성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스피어의 가장 큰 문제였던 빛 공해는 조도 조절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은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답했다.

유영하 후보는 윤재옥 후보의 ‘천원주택·천원상가·천원오피스’ 공약을 두고 공급 규모와 대상 기준, 예산 추계의 구체성을 물었다. 윤 후보는 “인천 사례를 보면 연 1000세대 공급에 36억원 정도가 투입된다”며 “대구는 임대료가 더 낮아 30억원 내외면 가능하다.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 기준에 따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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