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정유소. AFP 연합뉴스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가 급등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재개 검토 소식 등이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각) 오후 4시30분께 브렌트유 선물 6월(결제)물 가격은 배럴당 122.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 마감일인 6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최대 7.1%까지 급등해 126.41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도 이날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투 작전 재개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치솟았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현지시각)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으로부터 이란과의 종전에 앞서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한 새로운 작전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장 초반 미국의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호실적에 장중 사상 최고치(6750.27)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오후 들어 하락으로 돌아서 1.38% 내린 6598.87로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한 뒤 3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도 2%대 하락해 1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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