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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내홍’, 당원 대결로?…“‘장동혁 퇴진’ 당원 투표” “의미 없어”

국민의힘에선 원내 내홍이 당원 대결로 번지는 모양샙니다.

국민의힘 ‘내홍’, 당원 대결로?…“‘장동혁 퇴진’ 당원 투표” “의미 없어”

[앵커]

국민의힘에선 원내 내홍이 당원 대결로 번지는 모양샙니다.

'장동혁 체제'에 반대하는 일부 당원들이 장 대표 퇴진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장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지지 서명'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동혁 대표 퇴진 촉구 연판장'이란 책자를 들고, 국민의힘 당원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당원과 시민 2만 7천여 명이 연판장에 서명했다면서, 대표 사퇴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요구했습니다.

[박인규/국민의힘 책임당원 : "무작정 특정인을 끌어내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원에게 직접 물어보자는 것입니다."]

장 대표 측, 그 퇴진 촉구 서명이 대표성 있느냐고 일축했습니다.

장 대표를 지지한다는 당원 서명도 3만 5천 명 넘는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치적 의미도 저는 느끼지 못하겠고,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돌은 원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장 대표를 겨냥한, '친한동훈계'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일제 치하에서 다시 국권을 회복한 (8·15 행사에) 그걸 안 간다는 거는 제1야당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거 아니에요?"]

장 대표의 비서실장은 "이미 참석을 통보했다", "대표 흠집 내려는 악의적 발언"이라며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했습니다.

내홍이 당내 전방위로 번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들은 장 대표 퇴진 '연판장'에 침묵하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 대표 측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TF와 조직강화특위 가동 등으로 당내 '물갈이'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당 개혁안 발표까지 예고하며, '장악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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