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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성장펀드, AI 투자에 2조 집중지원…유망기업 발굴 체계 가동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AI생태계는 반도체와 모델 등이 외국기업의 GPU와 빅테크 기업 모델 등에 크게... 소버린 AI는 외국산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빅테크 기업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연산 인프라와 데이터...

국민성장펀드, AI 투자에 2조 집중지원…유망기업 발굴 체계 가동

AI 반도체·모델 기업 간담회…이억원 "외산 GPU 의존 벗어나야“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업스테이지 등 AI 4건 종합적 금융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및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국민성장펀드를 앞세워 AI산업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AI 분야에만 2조원의 자금을 집행한 데 이어 관계부처와 민간 금융권이 함께 유망기업을 찾는 성장기업발굴협의체도 가동했다.

정책금융이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AI 반도체와 파운데이션 모델,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키우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 AI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계는 단순한 기술경쟁을 넘어 산업의 질서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거대한 AI 전환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AI생태계는 반도체와 모델 등이 외국기업의 GPU와 빅테크 기업 모델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연산 인프라와 데이터, 모델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AI 주권, 산업안보의 문제"라고 짚었다.

또한 "저전력 고효율의 NPU 등 AI 반도체를 만드는 동시에 우수한 국산 AI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국가 경제차원의 전략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AI의 길은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짧은 경주가 아닌 만큼 모험자본과 인내자본이 반드시 필요하고 금융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금융정책과 산업정책이 따로 갈 수 없는 시대"라며 "앞으로 금융은 재무제표와 담보 중심의 관점에서 기술과 데이터, 인재와 생태계의 가능성을 읽어내는 '산업을 이해하는 금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국민성장펀드가 11건, 8조4000억원의 승인실적을 보인 가운데 AI 분야에만 4건, 2조원의 자금이 집중 지원됐다.

대표적으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6400억원, AI 모델 기업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에는 4000억원 규모 인프라 투자 융자를 집행했다.

네이버에도 독자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4000억원 규모 저리대출을 지원했다.

금융위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파운데이션 모델, 응용서비스까지 이어지는 AI 밸류체인 전반을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존의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소버린 AI' 구축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버린 AI는 외국산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빅테크 기업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연산 인프라와 데이터, 모델 역량을 확보하는 개념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퓨리오사AI와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뤼튼AI, 로앤컴퍼니 등이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차세대 AI 반도체(NPU) '레니게이드(Renegade)'를 소개하며 글로벌 GPU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법인용(B2B) AI 모델과 자체 LLM 'Solar Open'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향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기업 등 유망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성장기업 발굴 협의체'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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