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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대 대학원생 창업 '멜라카', 50만 달러 투자 의향서·글로벌 9개社 ...

세계적 IT 기업 '텐센트 싱가포르(Tencent Singapore)'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입주한 멜라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창의적 학습 생태계의 융합을 지향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국민대 대학원생 창업 '멜라카', 50만 달러 투자 의향서·글로벌 9개社 ...

멜라카가 제공하는 AI 콘텐츠 제작 서비스 gendia ai. (사진=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한국장학재단 대구청년창업센터 입주 기업 ‘멜라카’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아시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에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 의향서(LOI)를 받는가 하면,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해외 무대에서 눈길을 끈 것이다. 이번 결과를 통해 청년 창업 기업이 거둔 주목될 만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 투자 생태계 구축 등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 대구청년창업센터 입주 기업인 ‘멜라카’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 ‘자이텍스(GITEX) AI ASIA 2026’에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검토 의향서를 수령하고, 세계적 IT 기업 ‘텐센트 싱가포르(Tencent Singapore)’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입주한 멜라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창의적 학습 생태계의 융합을 지향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은 플랫폼·솔루션 등은 ‘그래피툰(Graphytoon)’과 ‘젠디아(GENDIA)’다. AI 창작 플랫폼 그래피툰은 디자인·영상편집·애니메이션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창작 도구이며, 젠디아는 텍스트·음성·음악·스크립트 등 생성형 AI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래피툰과 젠디아를 기반으로 이번 GITEX AI ASIA 2026에서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주목받았고, 텐센트 싱가포르·픽스버스(PixVerse)·하이퍼커션트(HYPERQUOTIENT)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낳았다.

멜라카는 초기 B2C(Business to Consumer) 게임 시장 진입의 한계를 직접 체감한 이후 사용자 수요가 명확한 교육 시장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구재호 멜라카 대표(국민대 대학원 창업학전공 1학년)는 “좋은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기술을 통해 글로벌 교육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창업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투자의향서를 받고 난 후의 단계 등을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온다.

장철성 강원대 기획혁신처장(전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 회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해외에 나가서 투자 의향서를 받는 등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청년 기업들은 공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다. 외국 기업이 국내 청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향서를 받고 난 후 단계 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 처장은 “또 기업에는 더 많은 투자자가 붙게 되고, 외부 시장에서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청년 창업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의 꾸준한 투자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는 “청년 창업의 경우, 인건비 확보가 어렵다. 창업 단계마다 금전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성과가 뛰어난 기업의 경우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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