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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IT산업 중흥 이끈 살아있는 신화

학계와 재계에서는 이 명예회장을 척박했던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을 전산화로 이끈 '살아 있는 신화'이자... 국내 IT 산업의 초창기를 이끌었다. 특히 1967년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 초대 소장 시절, 대한민국...

국내 IT산업 중흥 이끈 살아있는 신화

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KCC정보통신·시스원 창업

이주용 명예회장 수상 영예

지난 15일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명예회장의 아내 최기주 여사(오른쪽). 김재훈 기자

1960년대 한국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 '컴퓨터'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다. 수작업 회계와 종이 문서가 당연했던 시대, 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내다보고 국내 전산 시스템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 바로 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명예회장이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한국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경영자 대상·중견기업CEO 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정보통신 기술 발전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학계와 재계에서는 이 명예회장을 척박했던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을 전산화로 이끈 '살아 있는 신화'이자 기술을 통해 국력을 키운 선구자로 평가한다.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중 미국에 유학해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간대 전산실 연구원을 거쳐 1960년 한국인 최초로 IBM 본사에 입사했으며 이후 한국IBM 초대 대표를 맡아 국내 IT 산업의 초창기를 이끌었다.

특히 1967년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 초대 소장 시절, 대한민국 최초의 고성능 컴퓨터인 'FACOM-222'를 도입했다. 시스템 무게만 35t에 달해 대형 트럭 5대가 동원된 이 역사적인 도입 과정에서 사이드카의 호위 속에 서울시내 시가행진을 펼쳤다.

1975년 최초의 주민등록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을 시작으로 김포공항 세관 입국자 실시간 온라인 전산화, 국민투표 개표 전산화 등 국가 기간 시스템 현대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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