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거리 넘어 전하는 공감과 존중의 메시지
21일∼10월11일 담빛예술창고서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전
이강하미술관과 캐나다 웨스트 바핀 코퍼레이티브 공동 기획
2026년 08월 20일(목) 16:20
김설아 작 ‘이주하는 몸, 정주하는 영혼’
한국과 캐나나 작가들이 작품을 매개로 국경을 초월해 공감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다.
이강하 미술관은 캐나다 북극 킨가이트출신 이누이트 예술가 16명과 북극 리서치와 문화 교류를 함께 한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담빛예술창고에서 선보인다.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 주제는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개막식은 21일 오후 4시)
이번 전시는 이강하미술관과 캐나다 웨스트 바핀 코퍼레이티브가 공동 기획했으며 담양군문화재단이 협력했다.
전시에는 김설아, 이조흠, 주세웅의 작품, 한국-캐나다 대표 작가들의 공동창제작품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선 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는 양국의 예술가들이 ‘집’을 매개로 고향과 새로운 도시 사이의 낯설음과 정체성을 표현했다”며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시각예술작업으로 구현한 작품들에서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다.
이설하 작가의 설치 작품 ‘이주하는 몸, 정주하는 영혼’은 끊임없이 이동할 수밖에 없는 몸과 그 안에 정주하는 영혼의 관계를 심미적이면서도 철학적으로 구현했다. 인간의 존재 이유,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이동’과 ‘정주’를 통해 보여준다.
한국-캐나다 공동창제작 작품 드로잉
한국 작가와 캐나나 작가가 공동창제작 드로잉 작품은 신화적이면서도 설화적이다. 여성과 다양한 생명체, 다양한 사물과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는데 전시의 본질적 의미인 ‘집’으로 수렴된다.
이번 협력전시회는 지난 2024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 전시로 시작돼 토론토 현대미술축제와 오타와 캐나다한국문화원 전시를 거쳐 국제예술교류로 확장됐다. 지난해 천안시와 용인시에서 순회전시회를 거쳐 이번 담양으로 연결됐다.
한편 전시 연계 행사로 23일 오후2시 한국 참여작가 3명과 기획자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돼 있다. 또한 10월 담양 국가유산야행기간(10월9일~10일)에는 밤10시까지 전시가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과 가족 및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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