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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가 주도 vs 재정 투입…신공항 해법에 갈라진 대구·경북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사업의 해법을 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가 주도 vs 재정 투입…신공항 해법에 갈라진 대구·경북

[앵커]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사업의 해법을 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외부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불거진 대구·경북의 의견 대립이 자칫 사업 추진을 더 늦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3년 4월 특별법 통과 이후 3년 넘게 제자리걸음인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막대한 사업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해법을 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입장이 크게 엇갈립니다.

먼저 대구시는 기금 융자가 무산된 만큼 현행 '기부 대 양여' 방식 대신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대구시장/지난 8일/KBS 인터뷰 : "사업 성격이나 규모나 그리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이것은 반드시 국가가 주도해서 나서야 된다."]

반면 신공항을 위해 군위군을 내어준 경상북도는 자체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빨리 사업에 착수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 8일/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 "경북도도 주관할 수 있는 자치단체로 넣어달라, 대구·경북이 공동 주최를 하면 우리가 빚을 내더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정치권도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가사업 전환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북 의원들은 재정 투입 방안을 발의하며 둘로 쪼개졌습니다.

행정 통합 무산 때처럼 지역 간 입장 차이가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시민사회에서는 갈등을 풀 새로운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철/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대표 : "진정하게 민(민간)이 참여하는, 그래서 민·관·정의 협의체를 다시 구성해서 차분한 상태에서 다시금 시작하고자 제안을 드리고."]

재원 마련의 해법부터 엇갈린 대구와 경북.

신공항 사업의 성패는 결국 두 지역의 합의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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