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통과
3산단 인근 경유 역 설치 가시화
교통여건 개선·투자 유치 기대
도로·철도 입체교통망 구축 탄력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 동측을 경유하는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화됐다. 구미시는 신공항 접근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6년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총사업비 3조1813억원 규모의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대구역~의성역 70.06㎞ 구간에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 중 신설 구간은 64.97㎞다. 대구와 경북 주요 거점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이끌 핵심 교통망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예타 통과로 구미국가3산업단지 동측 인근을 경유하는 동구미역 신설이 뚜렷하게 가시화됐다.
반도체·방산·2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구미국가산단은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최근 지정된 반도체 및 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도 교통·물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동구미역이 신설되면 기존 철도축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산단 동남부 권역의 광역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기업 투자와 우수 연구인력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구미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구미시는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경북도 등 관계기관을 수십 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동구미역 신설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철도정책 토론회를 열어 필요성을 공론화했으며, 올해 2월부터 추진한 서명운동에는 시민 15만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앞서 확정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에 이어 대구경북 광역철도망까지 가시화되면서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입체 교통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김장호 시장은 “기업 투자와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해 사람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미의 미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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