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와 구글 광고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 수법이 드러났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클로드와 구글 광고 시스템을 악용한 사이버 범죄 조직이 맥 사용자들을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감염으로 유도하는 새로운 공격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보안 연구원 버크 알바이라크는 링크드인을 통해 앤트로픽의 공유 클로드 채팅(Shared Claude Chats) 기능을 악용한 악성 캠페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이전 대화 내용을 공개 URL 형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누구나 링크를 통해 특정 채팅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공격자들은 애플 지원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사용해 클로드 코드설치 방법을 안내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짜 대화를 제작했다. 표면상으로는 AI 코딩 도구 설치 가이드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클릭픽스(ClickFix) 수법을 이용한 악성 명령 실행 유도 페이지였다. 사용자가 안내에 따라 맥 터미널을 열고 명령어를 붙여넣으면 연쇄 실행 과정을 거쳐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구조다.
특히 이번 공격은 정상 서비스와 광고 시스템을 동시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격자들은 구글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클로드 코드 온 맥(Claude Code on Mac) 같은 검색어 결과 상단에 해당 링크를 노출시켰다. 사용자가 링크 주소를 직접 확인하더라도 실제 클로드 공식 도메인인 'claude.ai'가 표시돼 의심하기 어려운 형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유 채팅 화면 상단에는 해당 콘텐츠가 검증되지 않았거나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보안 업계는 일반 사용자들이 이를 지나치기 쉽다는 점에서 AI 공유 기능 자체가 새로운 사회공학 공격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IT매체 블립핑컴퓨터는 해당 악성코드가 러시아어 환경에서는 실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공격자들이 특정 국가 사용자를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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