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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광모의 'AI 인재 경영' 결실…LG 에이머스 2만명 돌파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 LG그룹의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 실전형 AI 인재 육성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8기 대회에는 2339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94명이...

구광모의 'AI 인재 경영' 결실…LG 에이머스 2만명 돌파

이천 LG인화원서 해커톤 개최, 실전형 교육 확대

LG가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 사진은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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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Aimers)’가 출범 3년 만에 누적 참가자 2만명을 넘어섰다. 인재 육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구광모 회장의 경영 철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LG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고 실전형 AI 인재 육성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8기 대회에는 2339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9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LG의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성능은 유지하되 모델 크기는 줄이는 경량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AI 산업의 최대 화두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효율화다. 특히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모델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기술은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기업이 직접 실무 인재를 키워 현장에 투입하는 인하우스 교육이 민간 AI 생태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LG 에이머스는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 기수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과제로 제공한다. 엑사원의 경량화 역시 가전과 통신, 전장 등 LG의 주력 사업 분야에서 하드웨어 제약 없이 AI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적 단계다.

교육생들은 이 과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며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를 쌓게 된다. 재계에서는 기업이 주도하는 인재 자급자족 모델이 인구 구조 변화와 기술 격차 심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는 에이머스 외에도 전 계열사에 걸쳐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며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번 대회에서 개발된 우수 경량화 모델들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해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주요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실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상위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 씨 외 2명이 차지했다.

LG 관계자는 에이머스 과정이 AI 대학원 수준의 강의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5만명의 AI 인재를 육성해 국가 산업 발전의 주축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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