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전장·바이오·제조 성과 낸 ‘2026 LG어워즈’ 개최
2026년 4월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LG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다.”
구광모 ㈜LG 대표가 이 같은 메시지를 다시 내놓으며,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우수 사례를 한자리에 모았다.
LG는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를 열고 배터리·전장·바이오·제조 분야의 혁신 과제들을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하는 그룹 차원의 시상 행사다. 올해는 217개 출품 과제 가운데 91개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730명이다.
행사에는 구 대표와 LG 최고경영진, 고객 심사단 대표, 수상자 등 550명이 참석했다. 2019년 이후 누적 수상자는 4700여명, 우수 과제는 583개다.
구 대표는 이날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평가를 언급하며 “그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은 4개 과제에 돌아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세계 최초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 LG전자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5세대 이동통신(5G) 텔레매틱스 모듈’, LG에너지솔루션의 ‘지능형 자율제조 기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 LG화학 미국 항암사업 자회사 아베오(AVEO)의 보험 승인 프로세스 혁신 사례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하이니켈 양극재 과제는 양극재 내부 입자 경계면까지 코팅하는 기술을 적용한 사례다. LG는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수명, 안전성을 높였고, 수조원 규모 수주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 과제는 지능형 자율제조를 기반으로 조립 공정을 고속화한 사례다. 설비 콘셉트와 구동부 설계를 사전에 검증해 생산 효율을 높였고, 다양한 배터리 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LG는 이 과제로 설비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LG전자 수상 과제는 스마트 안테나와 5G 텔레매틱스 모듈을 상용화한 사례다. LG는 다양한 통신 방식과 차종에 대응하면서도 외부 안테나를 줄여 완성차 고객의 설계 부담과 비용 문제를 낮췄고, 이를 바탕으로 조 단위 수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아베오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가 개인 부문 고객감동대상을 받았다. LG는 신장암 환자의 보험 승인 절차를 기존 4주에서 1주로 단축해 치료 시점을 앞당겼고, 이 과정이 치료제 매출과 처방 확대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해외 현지 임직원이 개인 부문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LG어워즈에서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비용 부담과 시간 지연을 낮추는 과제가 최고상을 차지했다. 배터리와 전장, 바이오, 제조 현장에서 나온 개선 사례를 LG가 핵심 수상 과제로 내세우면서, 고객가치 혁신을 주요 사업 성과와 연결하는 그룹의 방향도 다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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