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연 용인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현근택(왼쪽), 정춘숙(가운데), 정원영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완기자 lift@kihoilbo.co.kr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경선 후보인 정춘숙 전 국회의원과 현근택 전 수원제2부시장,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등 3명이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합동토론회를 벌였다.
토론은 자기소개에 이어 모두발언, 대표 공약발표, 공약과 현안에 대한 토론, 사회자 공통질문, 자율주도권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정원영 후보는 주요 공약에 반도체 기본소득, 유엔 AI도시 건설, 용인 안전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정춘숙 후보는 반도체 산단 착공-정착-상생 패키지, 격이 다른 용인시 건설, 통합 돌봄과 의료개혁 등을 공약했다.
현근택 후보는 삼성 1기 팹 조기 가동, 수도권 연결 교통 확충, 용인시민 모두가 잘사는 도시 조성, 용인 통합 돌봄 및 교육환경 개선 패키지 구축 등을 약속했다.
현근택 후보는 토론에서 “삼성전자 국가산단 이전론을 종식시키고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수도권 30분대 교통망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후보는 “반도체 국가산단 착공과 정착, 상생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 반도체 도시에 걸맞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다른 도시와는 격이 다른 광역시로 교통, 문화, 교육, 경제, 돌봄 시스템이 첨단으로 돌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원영 예비후보는 “반도체로 막대한 예산이 들어오는 만큼 ‘반도체 기본소득’을 실시해 풍요로운 용인시를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과 결합한 교통 인프라를 도입해 차분하고 살기 좋은 용인시로 변모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각 후보는 최근 불거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지방 이전과 관련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후보들은 “반도체산단의 새만금 이전은 말이 안 된다. 이전 논의를 신속히 종식시키고 짜임새 있게 산단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후보들은 아울러 분야별 AI 시대를 강조하며 교통과 교육, 문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춘숙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인 점을, 현근택·정원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일한 경험을 각각 장점으로 제시했다.
용인=김형운 기자 hw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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