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소본부./양준혁 기자
포스코 노사가 오는 16일 노조의 2차 부분 파업을 앞두고 교섭을 재개했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자리는 단지 교섭의 한 차수가 끝난 것으로, 결렬이 선언된 것은 아니라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15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은 지난 3일 교섭 결렬 선언 이후 12일만에 다시 진행되며 관심이 모아졌다.
노조 측은 기본급 7.1% 인상과 함께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1.5% 인상·격려금 250만원·명절상여금 연 200만원 외 복지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직원 복지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결국 2차 부분파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다.
노조 한 관계자는 "현재까진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파업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만일 파업이 진행될 시 대상 개소는 포항제철소 열연부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열연부 4열연공장 운전·정비 담당 조합원이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사측의 사전 대응 등을 방지하기 위해 파업 참여 조합원의 규모는 밝히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1차 파업 당시 광양제철소의 경우, 사측 추산 기준 산세공장 라인에 근무하는 조합원 약 70명이 부분 파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가용인력을 활용해 해당 개소 정상 가동해 조업 및 안전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의해 쟁의행위가 발생해도 생산체제가 지속 유지된다"며 "국내 수요산업에 영향이 없도록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 국내 수요산업 소재와 긴급재를 최우선 생산·출하할 예정으로 추가 필요물량을 선행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별 계획을 사전에 마련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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