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건설 성장세…전남은 주력산업 부진 지속
6월, 소비는 대형마트 중심으로 악화
2026년 08월 13일(목) 18:46
광주지역 2026년 4~6월 주요 실물경제지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최근 광주지역은 제조업과 건설투자가 대폭 성장세를 보이고, 전남지역은 석유화학을 비롯한 주력 산업 부진과 내수 위축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0.6%, 출하도 23.0% 증가했다.
제조업 전반에서 자동차·트레일러와 고무·플라스틱 업종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 생산은 고무·플라스틱(+55.3%)와 자동차·트레일러(32.7%)를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은 건설투자가 폭증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보다 674.7% 늘었는데, 이 중 주거용(+4569.9%) 증가폭이 컸다.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 대규모 공동주택 착공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남지역 2026년 4~6월 주요 실물경제지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전남은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 석유제품과 선박 수출 등에 힘입어 전체 수출액은 51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5.1% 급증했다. 다만, 수출 호조가 지역 실물경제 전체로 이어지지는 못하면서 지역 주요 제조업은 부진했다.
전남 6월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4.4% 감소했고, 출하도 7.8% 줄었다. 세부적으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6.8%)와 코크스·석유정제(-4.4%) 등에서 생산이 줄었고, 제1차금속(+8.1%) 등의 재고는 늘었다.
광주와 전남지역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8%, 2.9%로 중동전쟁 여파로 급등한 석유류 등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소비 측면에서는 지역 전반이 부진했다. 광주지역 6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8로 전년 동월보다 6.6% 감소했다. 백화점이 2.1% 늘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18.8%나 줄었다. 같은 기간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3에서 61.0으로 23.6% 폭락했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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