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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도시 설계부터 AI·로봇 심는다…‘K-AI 시티’ 모델도시로

광주지역이 도시 설계 단계부터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반영하는 ‘K-AI 시티’ 모델도시로 조성된다.

광주, 도시 설계부터 AI·로봇 심는다…‘K-AI 시티’ 모델도시로

광주, 도시 설계부터 AI·로봇 심는다…‘K-AI 시티’ 모델도시로

국토부, 2030년까지 가시적 성과

2026년 09월 09일(수) 20:15

광주지역이 도시 설계 단계부터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반영하는 ‘K-AI 시티’ 모델도시로 조성된다.

전남권역을 포함한 호남권에서도 기존 도시운영 시설을 AI 기반의 ‘도시지능센터’로 고도화하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광주에 집적된 AI 산업 기반이 교통·건축·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이 같은 내용의 ‘K-AI 시티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정부 국정과제인 K-AI 시티 실현을 위한 실행계획으로, 광주와 새만금을 ‘모델도시형’ AI 특화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두 지역에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AI와 로봇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도시에 AI 서비스를 접목하는 원주와 천안·아산은 ‘테스트베드형’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공공이 구축한 기반시설을 활용해 민간기업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방식이다.

광주는 단순히 기존 시설에 AI 서비스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 공간과 기반시설 자체를 AI 활용에 맞게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광주·전남이 속한 호남권의 AI 도시 기반도 강화된다. 정부는 5극3특 권역을 중심으로 기존 도시운영 시설을 AI 도시의 두뇌 역할을 하는 도시지능센터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AI 도시 기반은 도시지능센터를 ‘두뇌’, 각종 도시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신경망’,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피지컬AI 및 지능형 시설물을 ‘신체’로 삼는 구조다.

건축물도 AI와 로봇이 작동하는 ‘스마트플러스 빌딩’으로 전환한다.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도시 공간에서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능형 시설물 설치 기준도 마련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도 병행한다.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교통·안전·생활 등 도시 분야에 AI를 결합한 ‘AI시티 플러스 X’ 서비스를 개발하고, 건축 인허가와 도시계획 등 공공행정에도 AI를 우선 도입한다.

AI 도시의 발전 수준은 기반 조성, 공간 인지, 지능 협업, 로봇 관제, 자율도시 등 5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 방식도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서비스 사업화와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광주의 AI 기업과 전남지역 대학·연구기관이 시범도시 구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2030년까지 시범도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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