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주지사 후보로 위성곤 후원
16개 시도 단체장 후보공천 마무리
장동혁 8박10일 방미 마치고 귀국
“거취 고민해야” 당내 비판 확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사 후보 선정을 마지막으로 6·3 지방선거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라인업을 완성하고 재보궐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이 재보선 지역구에 대해 100% 전략공천 방침을 예고한 만큼 주요 지역 후보 배치를 둘러싼 당내외 교통정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위성곤 의원을 제주지사 후보 공천하면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위 후보는 문대림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광역단체장 인선을 마친 민주당은 이번주 본격적으로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며 전국 13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레이스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재보선에서 전 지역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세운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영입 인재 1호로 발표된 전태진 변호사는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 배치될 예정이다.
재보선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 안산갑, 부산 북갑 등 주요 지역의 후보 조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가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이다. 송 전 대표의 경우 인천 연수갑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되나 해당 지역은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경기 안산갑에서는 친명계 김남국 대변인과 친문계 전해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계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민주당의 대응이 치열해졌다. 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 수석은 조만간 출마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충남 아산을 후보군 검토 대상에 올랐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들의 출마 여부도 잠재적인 갈등 요소다. 대장동 의혹 관련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 지역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SNS를 통해 “내란과 정치검찰 심판 선거에서 김용 출마는 역풍이 아니라 순풍”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공천 여부를 둔 당내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경기 평택을은 야권 연대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민주당의 귀책 사유를 들어 무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현지시간) 한국전쟁 기념비를 참배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민의힘]
여당이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반면 야당은 당대표의 ‘외유’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박 10일간의 미국일정을 소화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전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 정리하려나 실소만 터진다“며 ”천진한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거취를 잘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앞서 ”시기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고, 송석준 의원은 ”제발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조속히 제자리로 복귀해 마지막 힘을 다 합쳐 거대 여권세력에 맞서 싸워달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을 함께한 김대식 특보단장은 17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합적인 방문 목적과 성과는 상당히 높다”며 “구체적인 건 다음 주 빠른 시일 내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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