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속 160㎞가 넘는 광속구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지배하고 있는 우완 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가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이닝에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
미저로우스키는 9일(현지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를 주고 3실점하는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냈다.
전날까지 195탈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3회 초 선두 타자 앨런 로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29⅓이닝 만에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MLB닷컴이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의 자료를 인용해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미저로우스키는 2023년 123⅓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한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이닝 만에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미저로우스키는 올 시즌 빅리그 ‘광속구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는 투수다. 201㎝의 장신인 그는 긴 팔다리를 활용해 시속 160km가 넘는 속구를 거침없이 뿌리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33이닝을 투구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1.76, 탈삼진 204개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빅리그 전체 1위를 달리며 유력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6월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최고 시속 168.2㎞의 빠른 볼을 앞세워 95개의 공으로 삼진 15개를 솎아내며 역대 최다 탈삼진 ‘매덕스’(100구 미만 완봉승)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미저로우스키는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밀워키는 연장 10회 말에 결승점을 내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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