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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기조합, AI 융합 '지능형 과학실' 보급

멀티미디어 영상현미경은 생물현미경, 실체현미경, 디지털현미경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미생물, 세포, 식물 조직, 곤충, 암석, 반도체와 정밀 부품 등 다양한 대상 관찰을 지원한다. 3D 체험 교육장치는 로그인이나...

과기조합, AI 융합 '지능형 과학실' 보급

모컴테크가 개발한 AI 융합 지능형 과학실 시스템

한국과학기기공업 협동조합(이사장 홍윤식, 이하 과기조합)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과학교실 모델인 ‘AI 융합 기반 과학실’ 구축과 보급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과학실과 미래형 과학실, AI 중점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기조합은 국내 136개 과학교육기기 제조업체가 참여한 최대 규모 교육기기 협동조합으로, 지난 40여 년간 기초과학 장비와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를 개발·생산하며 국내 과학교육 산업을 이끌어왔다.

이번 ‘AI 융합 과학실’ 구축을 위해 과기조합은 ㈜모컴테크 최해용 대표를 추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최 대표는 지난 4년간 전국 교육청 전시회를 통해 약 2,000명 이상의 교사 의견을 수렴하며 과학교육 현장의 요구를 파악했다.

현장 교사들은 기존 장비에 대해 “초대형 스크린 현미경이나 AI 장치를 전자칠판과 연계할 수 있기를 원하며, HMD 기반 VR 장비는 로그인과 충전 등 사전 준비 과정이 복잡해 수업 활용도가 낮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기존 지능형 과학실은 인테리어 중심 개선이나 일부 조립형 키트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아 과학교육 효과와의 연계성이 낮다는 점, 키트 장비는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관리 부담이 크다는 점이 공통된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보급되는 ‘AI 융합 기반 지능형 과학실’은 ▲AI VR 영상회전 장치 및 대형 영상 시스템 ▲멀티미디어 영상현미경 ▲3D 체험 교육장치 ▲교과서 기반 3D 영상 콘텐츠 ▲86인치 및 4K 멀티미디어 영상장치 통합 제어 시스템 ▲효율적인 장치 배치와 운영을 고려한 표준 인테리어 배치도로 구성된다.

특히 AI VR 영상회전 장치는 교실에서 5만 편 이상의 다양한 과학 실험과 자연·물리 현상 영상을 검색·재생할 수 있으며, 초대형 105인치 고휘도 스크린이나 86인치 4K 디스플레이와 연계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영상현미경은 생물현미경, 실체현미경, 디지털현미경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미생물, 세포, 식물 조직, 곤충, 암석, 반도체와 정밀 부품 등 다양한 대상 관찰을 지원한다. 3D 체험 교육장치는 로그인이나 전원 연결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광학 기반 장치로, 우주 이미지, 미생물 구조, 지질 단층, 공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과학교실의 한계로 지적돼 온 인테리어 중심 개선, VR 장비 운영 불편, 키트형 장비 관리 부담 등을 개선하며, 학생 1인당 0.9 비율로 배정된 태블릿과 연계해 PBL(Project-Based Learning) 및 STEAM 교육이 즉시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교과 과정 변경 시에도 콘텐츠 교체만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갖췄다.

최해용 위원장은 “과학교실은 더 이상 꾸미는 공간이 아니라 즉시 다양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로그인과 준비, 관리에 시간을 쓰는 과학교육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 위험한 화학·물리 실험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검색만으로 5만여 편 이상의 과학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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