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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거로 회귀 안돼" vs "체감형 경제로 승부"

△용인 반도체 이전 등 반도체 전북 △분산에너지 특구 조성 등 전북형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익산~세종 호남선 직선화 등 중부권 시대 도약 △새만금~전주~남원 광역급행철도 도입 등 전북 30분 통합생활권 교통망...

"과거로 회귀 안돼" vs "체감형 경제로 승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을 하루 앞둔 7일 도의회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안호영(왼쪽), 이원택 후보.

/정성학 기자

“오래된 과거의 도정으로 회귀를 막고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야 합니다.” “도민들 주머니에 직접 돈이 꽂히는 체감형 경제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8~10일)을 하루 앞둔 7일 안호영, 이원택 후보가 이처럼 각을 세운 채 다시 한 번 격돌했다.<관련기사 2면>

안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전북이 앞으로 나아갈지, 과거로 돌아갈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전북은 2014년에 시작된 ‘과거의 도정’으로 되돌아가선 안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과거의 도정’이란 의미가 상대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를 겨냥한 게 맞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그렇게 봐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민선 6, 7기(2014~22년) 전북도를 이끈 송하진 전 지사 때 비서실장과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최측근으로 꼽힌다.

안 후보는 이를놓고 “2026년 전북도정은 ‘오래된 과거의 반복’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도정이 되어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아울러 “한 표는 작지만 결과는 크게 바뀌고, 그 결과는 결국 참여한 사람이 만든다”며 투표를 거듭 독려하기도 했다.

주요 공약으론 8대 비전아래 총 48개를 제시했다. △용인 반도체 이전 등 반도체 전북 △분산에너지 특구 조성 등 전북형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익산~세종 호남선 직선화 등 중부권 시대 도약 △새만금~전주~남원 광역급행철도 도입 등 전북 30분 통합생활권 교통망 △한국과학기술원 남원 AI 공공의료캠퍼스 조성 등 AI 기본사회 선도 도시 △국립 K-전통문화 디자인센터 설립 등 한류특별시 전북 △농생명 4차산업혁명 단지 조성 등 농생명산업경제 구축 △14개 시·군 권역별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중심으로 한 전북형 광역정부 체제 구축 등이다.

이원택 후보 또한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도민 체감형 경제정책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선 것처럼 전북 역시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란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전라북도를 만들어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의 주머니에 직접 돈이 꽂히는 ‘체감형 경제 정책’을 도정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대전환 7대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7대 공약은 △가구당 연 200만~1,000만원 지급 등 햇빛·바람 연금도시 모델 안착 △연매출 1,000억 원대 전북형 스타기업 100개 육성 △1%대 초저금리 대환대출 등 전북상권을 살리는 디지털 고속도로 구축 △아시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RE100 산단 완성 등 국제에너지 자유무역도시 육성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 신항을 잇는 푸드벨트 구축 등 새만금 핵심 SOC 이재명 정부 임기내 완결 △프로야구 11구단과 다목적 복합 돔구장 건설 △익산역 중심의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 광역교통망 전면 개편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도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지지만이 전북 대전환의 문을 열어 젖힐 수 있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돼 경선행에 급제동 걸린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시작된 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리에 출석해 민주당측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같은 시각 그의 지지자 200여 명은 도의회 앞마당에서 민주당 지도부 규탄대회를 열어 “김관영 지사를 제명한 것은 전북도민의 선택을 짓밟은 정치적 폭거”라며 제명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또, 8월 열릴 전당대회와 관련해 “정청래 대표는 이보다 훨씬 더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의 ‘정치생명’이 걸린 사건이자, 도지사 경선에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가처분 사건 심리 결과는 빠르면 이날 밤, 또는 8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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