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과감하게 승부하길” 박진만 감독이 전한 바람, 장찬희가 답했다 4이닝 1실점 ‘배짱투’로 제 몫 [KS4]

사령탑이 주문한 건 신인다운 씩씩한 투구다. 그 주문에 걸맞은 피칭을 펼쳤다. 4이닝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갔다. 삼성 ‘고졸 루키’ 장찬희(19) 얘기다.

장찬희, KS 4차전 4이닝 1실점

경기 전 박진만 감독 “과감하게 승부하길”

든든한 득점 지원 속 ‘배짱투’

제 역할 다한 ‘고졸 루키’

[스포츠서울 | 대구=강윤식 기자] 사령탑이 주문한 건 신인다운 씩씩한 투구다. 그 주문에 걸맞은 피칭을 펼쳤다. 4이닝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갔다. 삼성 ‘고졸 루키’ 장찬희(19) 얘기다.

장찬희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4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안타(1홈런)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 나왔다. 여기에 커터와 포크볼을 섞었다. 투구수는 63개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고 보긴 힘들다. 선두타자 최원준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장진혁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안현민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해 샘 힐리어드를 2루수 뜬공,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런 상황 속 1회말 선배들이 장찬희에게 힘을 제대로 실어줬다. 동점을 넘어 역전에 성공했고, 무려 6점을 뽑았다. 장찬희는 씩씩한 투구로 보답했다. 2회초 첫 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경민과 한승택은 중견수 뜬공이다.

3회말도 좋았다. 첫 타자 장준원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최원준은 좌익수 뜬공, 장진혁은 2루수 땅볼이다. 공 단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적었다. 4회말 안현민을 3루수 땅볼 잡은 후 위기를 맞았다. 힐리어드에게 볼넷 줬고,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1사 1,2루에서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김상수를 2루수 내야뜬공으로 잡아냈다.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마무리하면서 4회를 끝냈다. 장찬희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미야모리 사토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애초 장찬희는 불펜 자원으로 가을야구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기존 선발 자원인 최원태 부진이다. 이에 원태인이 선발로 복귀했다. 그러나 불펜으로 던지면서 체력 부담이 따랐다. 4차전 아닌 5차전 등판이다. 4차전에 선발 등판 자원이 필요했고,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를 선택했다.

경기 전 박 감독은 “1차전 때도 마운드서 씩씩하게 던졌다. 불펜에서 선발 나올 자원 중 컨디션 좋다고 판단했다. 원래 (장)찬희는 어느 타이밍에 나가도 씩씩하게 던진다. 그런 부분 높게 평가했다. 정규시즌처럼 과감하게 정면 승부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령탑 바람처럼 장찬희는 떨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사실상 불펜데이였던 이날 혼자 4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마운드 운영에 큰 힘을 실어줬다. skywalker@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