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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연·야구장 암표로 2억5천만원 챙긴 30대 송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아이돌 공연과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예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판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공연·야구장 암표로 2억5천만원 챙긴 30대 송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아이돌 공연과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예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판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은 공연법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타인 명의 계정 44개를 이용해 공연·프로야구 티켓 1천642매를 예매한 뒤 티켓 거래사이트에서 정가보다 2~14배 비싼 가격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하거나 예매 전문 대리업자를 동원해 인기 공연과 야구 경기 입장권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크로는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예매 절차를 반복해 일반 이용자의 정상적인 예매 기회를 방해하는 프로그램이다.

A씨는 이런 방식으로 확보한 티켓을 되팔아 총 6억2천8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순수익을 약 2억5천만원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얻은 범죄수익 약 2억5천만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하고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추징보전은 재판 확정 전 피의자가 범죄수익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재산 처분을 막는 조치다.

경찰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암표 없는 건전한 문화·스포츠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크로를 이용한 위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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