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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시 기업, 400개 돌파…고배당의 힘과 세제 혜택의 상승"

삼성전자, SK, 셀트리온 등이 주주환원 측면에서 대규모 소각을 단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기업들이 효과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공시 컨설팅'을 이달...

"공시 기업, 400개 돌파…고배당의 힘과 세제 혜택의 상승"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기업의 수가 400개를 넘어서며 고배당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공시 증가가 두드러졌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기업의 수가 400개를 넘어서며 고배당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공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세제 혜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3월)' 자료에 따르면, 신규 공시된 기업은 총 409개사였다. 이 중 405개가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되었다. 정부가 세제 혜택을 강화하며 고배당 기업들의 적극적인 공시를 유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조세특례제한법은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도입했고, 이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배당소득과 배당성향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정기주주총회 직후 공개해야 하는 규정이 마련되었다.

한국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누적된 공시 기업은 총 590개에 이르며, 이중 코스피 상장사는 307개, 코스닥 상장사는 283개로 나뉘었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공시 이행 평가를 포함해 정기적으로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84곳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금호석유화학, S-Oil을 포함한 28개사가 주기적인 공시를 제출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72.2%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79.2%에 달했다.

밸류업 지수가 지난 31일 2,248.59로 마감한 가운데, 이는 2024년 9월 30일 지수가 처음 산출된 이후 126.6%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94.8%로, 밸류업 지수는 이를 31.8%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아울러 밸류업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총 순자산액은 지난달 말 2조6천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4년 11월 최초 설정된 이후 43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자기주식 소각을 공시한 기업도 99곳에 달했다. 삼성전자, SK, 셀트리온 등이 주주환원 측면에서 대규모 소각을 단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기업들이 효과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공시 컨설팅'을 이달 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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