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추석 귀성객·시민 대상으로 참여 안내
기부금 보행안전·응급의료 등 주민 체감사업에 활용
▲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경산시청 직원들이 관문인 경산역 일대에서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를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역 재정을 확충하고 고향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발걸음이 명절 대목을 맞아 바빠지고 있다. 단순한 고향 방문에 그치지 않고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정책적 시도가 현장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경산시는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관문인 경산역 일대에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에 나섰다. 명절 특수라는 시기적 이점을 활용해 제도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출향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거주하는 개인이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이는 지방 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답례품 소비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경산시는 모인 기부금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인프라에 집중 투입하며 제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시는 올해 기부금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하는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5개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명절이라는 정서적 계기를 기부 문화 정착으로 연결하는 지자체의 전략은 지방재정의 고갈을 막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경산시가 추진하는 세심한 현장 소통 정책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 생태계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최남수 기획조정국장은 “명절에 경산을 다시 찾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과 한 번 더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산을 기억하는 마음이 기부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더 친근하게 알리고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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