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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차함수 북극항로…2040년부터 ‘수익’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 호는 오는 30일쯤 러시아 북동해역에 처음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차함수 북극항로…2040년부터 ‘수익’

[앵커]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 호는 오는 30일쯤 러시아 북동해역에 처음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컨테이너 시범 운항으로 새로운 항로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미는 있지만, 경제성은 아직 의문입니다.

이번 시범 운항에서 확인하고 따져봐야 할 변수들은 무엇인지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부산항을 출발한 '팬스타 아크로' 호는 화학 제품 등 컨테이너 937개를 실었습니다.

적재 능력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돌아올 때 실을 화물량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북극항로 상업 운항 경제성 분석〉 보고서입니다.

2030년까지 내빙선으로 북극항로를 운항할 경우, 수에즈나 희망봉을 경유할 때보다 컨테이너당 수익성이 낮습니다.

2031년부터 10년간 역시,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2030년 이전보다는 개선되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낮은 수준.

실질적인 수익은 2040년 이후에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얼음이 지금보다 더 많이 녹아 선박 규모도, 운항 횟수도 더 늘어날 경우입니다.

한 차례 시범 운항만으로 수익성을 따지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항로 가능성을 예측해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엄지/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전략연구실장 :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그런 세밀한 조건들을, 변경을 해 가면서 시범 운항을 실제로 수행하고 실질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이게 이론만큼 나오는가…."]

가장 큰 변수는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등 지정학적 요인.

여기에다 해빙 속도 등 기후적 요인과 화물, 운임 등 상업적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화물 집적과 친환경 연료 공급처로서의 부산항 역할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응혁/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실장 : "LNG(액화천연가스)라든지 메탄올과 같은 친환경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기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45일 대장정에 오른 '팬스타 아크로' 호의 여정이 이번 시범 운항 한 차례에 그쳐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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