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일제히 행사
즉석밥·계란·라면·생수 등 장바구니 품목 전면 배치
과거 지원금 사용처 경험 반영해 할인 시점도 조정
GS25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를 더욱 키우기 위해 2500여 종 이상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사진=GS리테일.2026.4.20.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27일부터 시작되면서 편의점업계가 생필품과 먹거리 중심의 대규모 할인전에 들어간다.
사용 기한이 8월 31일까지로 정해진 가운데 편의점 4사는 지원금 사용 개시 시점에 맞춰 할인 품목을 늘리고 행사 시기를 앞당기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GS25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성비 중심의 자체 브랜드(PB) '혜자로운'과 '리얼프라이스' 17종을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할인 대상 품목은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즉석밥, 조미김, 두부, 콩나물, 소시지, 화장지, 우유, 계란, 삼겹살 등 주요 생활필수품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장바구니 물가 하락을 유도한다.
기존 매월 1일 시작하던 정기 행사를 지원금 지급 시점인 27일로 앞당겼으며 라면, 스낵, 아이스크림 등 46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초특갓세일' 품목을 기존보다 10종 이상 늘려 초기 수요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간 총 2000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고유가 생활안정 행사'를 진행하며 신선식품과 하절기 상품군을 강화한다.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18종과 탄산음료 200여 종을 행사 품목에 포함했으며 맥주 23종에 대해서는 최대 5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특히 롯데마트와의 공동 소싱을 통해 확보한 육류 상품인 '신선을새롭게국내산항정살'과 '신선을새롭게한입삼겹살' 2종을 반값에 판매하고 5월 15일까지 '세세세일' 품목 23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추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5월 한 달 동안 계란, 라면, 생수, 세제 등 핵심 생필품 50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30%를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와 별개로 이달 말까지 자체 브랜드인 '옐로우(Ye!low)' 전 품목 109종과 생활필수품 11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 결제 시 3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며 이는 기존 증정 행사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가능 기간이 8월 말까지인 점을 고려해 5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지원금 수요를 장기적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CU는 4사 중 가장 이른 시점인 이달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40일간 통합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수입 맥주 6입 상품은 최대 56% 할인하며 인기 컵라면 6입 번들 제품은 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고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전용 앱인 '포켓CU' 멤버십을 통해 최대 25%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업계가 이번 행사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원금 지급 시기에 생활필수품과 근거리 소비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대형마트보다 구매 단가가 낮고 접근성이 높아 지원금 사용처로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과거 지원금·소비쿠폰 지급 시기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란, 과일, 채소, 양곡,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의 판매 증가 흐름을 확인했고, 이번에는 할인 품목을 더 촘촘하게 배치했다.
업계는 생필품과 먹거리 중심의 체감형 할인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원금 사용 수요를 자사 매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비슷한 행사와 품목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단기 판촉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고유가 생활안정 프로모션 모델 이미지./사진=세븐일레븐
이마트24 고유가 피해지원금 소비 수요 프로모션 모델 이미지./사진=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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