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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시 구산동 양돈농가 2곳에 '스마트 악취 모니터링' 설치

고양시 구산동 양돈농가 부지 경계 2곳에 설치된 ‘스마트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축사 악취 농도와 기상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고양시 구산동 양돈농가 2곳에 '스마트 악취 모니터링' 설치

구산동 축사 악취, 과학적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

악취 농도·기상정보 등 실시간 측정

기준치 초과 시 담당자 스마트폰 즉시 알림

고양시 구산동 양돈농가 부지 경계 2곳에 설치된 ‘스마트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축사 악취 농도와 기상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사진제공=고양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축사 농가에 과학적 시스템이 설치됐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서구 구산동 양돈농가 부지경계선에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스마트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2대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주거지와 축산농가가 인접해 기상 조건에 따라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구산동 일대 환경관리 방식이 기존의 인력 순찰에서 과학적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모니터링 장비는 복합악취와 암모니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함과 동시에 풍향·풍속·기온·습도 등 기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 수집한다.

수집된 농도가 기준치를 상회할 경우 담당 공무원의 PC와 모바일 기기로 즉시 경보 신호가 발송돼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이정만 고양시 기후에너지과 팀장은 “기존의 현장 지도와 단속으로는 특정 악취의 발생 시점과 정확한 원인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다”며 “이번 시스템 가동을 통해 악취 발생 현황을 실시간 데이터로 검증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 등 취약 시간대 악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원격 제어를 통한 자동 시료 채취가 수행된다. 포집된 시료와 당시 기상 정보는 악취 원인 규명을 위한 객관적 증거 자료로 활용된다.

이정만 팀장은 “측정된 환경 데이터는 주민과 해당 농가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며 “악취 발생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저감 성과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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