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고수온에 적조까지…양식장 비상 ‘여전’

두 달째 고수온이 계속되며 경남 남해안이 심상치 않습니다.

고수온에 적조까지…양식장 비상 ‘여전’

[앵커]

두 달째 고수온이 계속되며 경남 남해안이 심상치 않습니다.

고수온에 양식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가 불어나는 데다 일부 해역에서 적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월 중순부터 고수온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 경남 바다.

한 달 보름여 동안 양식어류 520만 마리를 비롯해 멍게와 전복 등 피해 금액만 119억 원입니다.

피해 수역은 거제와 통영, 남해, 하동 등 4개 시군 220여 양식장입니다.

남해안 표층 수온은 28~29도로 여전히 고수온입니다.

[박태규/박사/수산과학원 : "수온 상승 경향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심이 얕은 연안과 내만을 중심으로 높은 수온은 계속 유지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적조까지 발생했습니다.

거제 지심도에서 통영 두미도까지 적조주의보, 여수까지는 적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수온은 서서히 떨어지지만 수산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28도인 바닷물 수온이 24~27도로 내려가면 적조가 확산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김승천/통영시 어업진흥과장 : "적조 대량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적조 방제용 황토 3만 톤을 확보하고 황토 살포선 35척을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적조는 예년에는 전남 여수 해안에서 경남으로 확산했지만 올해는 경남 해역에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적조가 급속 확산할 지점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남부지방의 오랜 가뭄에 이은 남해안의 기록적인 집중호우, 여기에 적조까지 겹치면서 경남 연안은 자연 재난으로 힘겨운 늦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