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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리 3·4호기 계속운전…노후 원전 3기 재가동

설계수명 40년이 끝나 가동을 멈춘 고리원전 3·4호기의 계속운전이 허가돼 이르면 내년부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리 3·4호기 계속운전…노후 원전 3기 재가동

[앵커]

설계수명 40년이 끝나 가동을 멈춘 고리원전 3·4호기의 계속운전이 허가돼 이르면 내년부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고리 2호기에 이어 3·4호기까지 계속운전이 허가되면서, 부산의 노후 원전 3기 모두 설계 수명을 넘겨 운전하게 됐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9월과 지난해 8월 각각 설계 수명이 끝나 가동을 멈춘 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두 원전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다시 심의했습니다.

[최원호/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본 안건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사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거쳐 지난 회의에 상정돼 논의된 바 있고…."]

심의 결과, 원안위는 출석위원 7명 가운데 5명 찬성으로 계속운전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한국수력원자력이 계속운전을 신청한 지 4년여 만으로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까지,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운전할 수 있습니다.

앞선 심의에서는 지진 계측기 교체 등 일부 안전조치를 재가동 이후에 이행하도록 한 계획의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여러 원전에서 동시에 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이번 심사에 적용되지 않은 점도 쟁점이 됐습니다.

원안위는 이 평가 방식을 정식 규제기준으로 적용할지 추가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심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의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다며 계속운전에 반대했습니다.

[정규석/핵없는사회를위한전국행동 집행위원장 : "지난 심의에서 추가 검증을 요구한 사항과 결과를 먼저 공개하십시오. 제기된 안전성 문제에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면 수명연장 자체를 심의해서는 안 됩니다."]

고리 3·4호기는 설비 개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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