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고대구로병원 이유정 교수팀, 상급종합병원형 완화의료 모델 효과 입증...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재직자 대상 AI 및 클라우드 교육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AI 융합...

고대구로병원 이유정 교수팀, 상급종합병원형 완화의료 모델 효과 입증...

◇고대구로병원 이유정 교수팀, 상급종합병원형 완화의료 모델 효과 입증

▲ 이유정 교수(왼쪽)와 최윤선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ㆍ최윤선 교수 연구팀이 상급종합병원 환경에 맞춘 자문형 완화의료 모델을 정립하고 그 임상적 효과를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는다.

자문형 호스피스ㆍ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다학제 팀이 주치의와 협업해 신체적 증상은 물론 심리적, 영적 고통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대개 의뢰 시점이 늦어 이용 기간이 짧고 운영 방식도 기관마다 달라 그간 생애말기 돌봄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최적화한 돌봄 모델인 'K-HOPE(Korea Holistic Optimized Palliative care for End-of-life)'를 구축했다.

이후 말기암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며 통합 완화의료 결과 척도(IPOS)와 임종의 질 지표(GDS)를 통해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K-HOPE 모델을 적용한 후 전체적인 IPOS 점수가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이 완화됐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영역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입원 중 사망한 환자 가운데 59.1%는 '좋은 죽음(GDS 12점 이상)'을 맞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완화의료 개입 기간이 길수록 돌봄의 질이 더 높아지는 상관관계도 밝혀냈다.

이유정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은 완화의료 개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신체 증상 개선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짧은 기간의 개입만으로 의사소통과 심리적 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완화의료의 조기 개입과 표준화된 모델을 통해 돌봄 효과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urrent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돼 한국형 완화의료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2026년 ‘아웃컴북’ 발간

▲ ‘아웃컴북(Outcomes Book)’ 표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치료 성적과 의료 질 지표를 집대성한 2026년 ‘아웃컴북(Outcomes Book)’을 발간했다.

2019년 첫 발간 이후 여섯 번째 보고서로,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아웃컴북을 매년 발행하고 있다.

이번 아웃컴북은 단순한 임상 지표 공개를 넘어,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환자자기평가결과(PRO)’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모바일 문진 플랫폼인 ‘프리즘(PRISM)’을 통해 응답한 데이터는 병원 전자건강기록(EHR)에 자동 저장돼 치료 계획 수립과 효과 평가에 실질적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질 관리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유럽 최대 암 연구 네트워크인 EORTC와 PRO 관련 한국 공식 협력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유방암 분야에서는 환자 임상 결과와 자기평가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의료기관에 부여하는 ‘아이촘(ICHOM)’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아웃컴북에는 암 진단 시점의 심리적 부담을 측정하는 디스트레스 점수를 비롯해 희귀암 환자가 직접 평가한 통증, 신체 기능, 우울감 등 다각적인 PRO 데이터를 수록했다.

이는 의료진의 판단뿐 아니라 환자가 체감하는 삶의 질까지 치료의 범주에 포함해 ‘가치 기반 의료’를 실현하려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김희철 병원장은 “이번 아웃컴북은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까지 세밀하게 살피는 가치 기반 의료의 기준을 제시하는 이정표”라며 “암병원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의료 품질을 유지하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와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상세한 치료 성적이 담긴 아웃컴북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 달성

▲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 기념식.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기념행사를 열고 2016년 시험실 구축 이후 10년간 축적해온 전문성과 성과를 공유했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는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사용자가 기기를 직접 다뤄보며 오류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 개선하는 필수 절차다.

성능이 뛰어난 기기라도 사용법이 어렵거나 오작동을 유발하면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현재 국내외 의료기기 허가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로 자리 잡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사용적합성 시험실을 구축한 이래 산업계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로 지정됐으며, 2022년에는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 승인을 획득했다.

KOLAS 공인 성적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돼 국내 기업이 해외 인허가를 받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병원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정책 기반 마련에 힘썼고, 올해 1월부터는 ‘대한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연구회’ 회장기관을 맡아 평가 품질의 고도화와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이학종 원장은 “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개발에 기여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은 “사용적합성평가는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평가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림대성심병원, AI 기반 아밀로이드 PET 정량 분석 도입

▲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수치화한 정량분석 리포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아밀로이드 PET 정량 분석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임상 적용에 들어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기존에는 뇌척수액을 직접 채취하는 침습적인 방식으로 축적 여부를 확인해 환자들의 통증과 심리적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한 아밀로이드 PET 검사가 도입되면서 영상만으로도 병리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단백질이 얼마나 쌓였는지 정확한 수치로 평가하는 과정이 치료 적합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와 핵의학과는 AI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NCM-Brain’을 도입해 이 과정을 표준화했다.

AI가 아밀로이드 PET 영상을 분석해 축적 정도를 수치화한 리포트를 제공하면,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환자 역시 자신의 상태를 데이터로 명확히 확인하며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MRI 촬영 없이 PET 영상만으로도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덕분에 체내에 금속을 삽입해 MRI 검사가 어려웠던 환자들도 제약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

정영희 신경과 교수는 “아밀로이드 PET 정량 분석을 통해 치매와 관련된 단백질 축적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향후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황희성 핵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영상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영상 판독 결과와 정량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치매 진단의 정확도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전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식약처 ‘자가검사시약 품목 신설’에 우려 표명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박근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가검사용 시약 품목 신설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3월 25일, 호흡기 바이러스ㆍ성매개감염체ㆍ마약류 물질대사 등을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시약 세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와 관련, 대개협은 22일 성명을 통해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자가검사는 일반인이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할 경우 정확도가 낮아 민감도가 크게 떨어진다"면서 “인플루엔자는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중요한데, 위음성 결과를 믿고 의료기관 방문을 지연할 경우 고령자나 소아에서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신설 예정인 성매개감염체 자가검사시약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무증상 감염 시 진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성상, 높은 위음성률은 감염자가 성접촉을 지속하게 만들어 국가가 성병 확산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 낙인을 우려해 양성 결과를 은폐할 경우 법정 감염병 신고 체계에 심각한 왜곡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류 자가검사시약의 등급 분류(2등급)에 대해서도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처벌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고 수사망을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대개협은 가장 큰 문제로 ‘진단-치료-신고-관리’로 이어지는 국가 감염병 관리 주기의 단절을 꼽았다.

자가검사 결과는 공식 신고 체계에 포함되지 않아 유행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국가 방역망을 스스로 무력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해외 사례를 무분별하게 적용할 이유가 없다”며 “편의성이라는 명목 아래 의료 행위를 상업화하고 국가의 방역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박진훈 교수팀, 거북목 수술 새 기준 ‘NeckCA’ 개발

▲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왼쪽)와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장선우 교수.

거북목처럼 목이 앞으로 심하게 굽는 경추 변형 환자들을 위한 수술에서, 재발을 막고 최적의 교정 각도를 산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 지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와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장선우 교수팀은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 환자의 ‘보상성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최적의 교정 각도를 산출하는 새로운 수술 지표인 ‘NeckCA(필요 경추 후만 교정 각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추 변형 수술은 굽은 목을 바로 세워놓아도, 우리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머리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며 목 정렬이 다시 무너지는 부작용이 빈번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 후 변화할 무게 중심의 이동량까지 미리 계산에 포함하는 ‘NeckCA = C2 slope + COG-T1 tilt – 15’라는 독창적인 공식을 정립했다.

연구팀이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29명을 분석한 결과, NeckCA 지표에 맞춰 충분한 교정이 이루어진 그룹은 교정이 부족했던 그룹보다 통증 완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서 더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특히 수술 후 목이 다시 틀어지는 부작용 비율은 교정 부족 그룹이 69.2%에 달했던 반면, 충분히 교정된 환자군은 18.7%에 불과해 현저한 차이를 입증했다.

또한 연구팀은 NeckCA 수치에 따라 40° 미만이면 국소 부위 교정을, 45° 이상이면 고난도 절골술을 포함한 광범위한 교정이 필요하다는 환자 맞춤형 수술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NeckCA 지표를 활용하면 환자 개개인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교정 각도를 수술 전에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다”며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재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서저리: 스파인(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이 AIㆍSW 융합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은 건양대 AIㆍSW 융합대학장과 SW 중심대학사업단장을 겸임하며 초ㆍ중ㆍ고교생부터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는 전방위적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이끌며 충청권 디지털 교육의 핵심 거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다양한 전공과 결합한 융합형 교육 체계를 도입하고, 관련 학과 신설과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닦았다.

산학협력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예약기업’ 모델을 도입해 58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대전시교육청과 협력한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논산시와의 반도체공학과 신설 추진 등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재직자 대상 AI 및 클라우드 교육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AI와 의료, 교육이 융합된 혁신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차병원 김덕열 교수, 경기도의사회 ‘명예로운 회원상’ 수상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의사회로부터 ‘명예로운 회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과 협력해 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매년 경제적ㆍ지리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환우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 나눔을 실천해 온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덕열 교수는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 3000례 돌파

▲ 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1일 암센터에서 로봇수술 3000례 및 레치우스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이 로봇수술 누적 3000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고난도 술식인 ‘레치우스(Retzius)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다 성적을 거두며 로봇수술 선도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1일 암센터에서 로봇수술 3000례 및 레치우스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 9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전립선암 로봇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레치우스 보존 술식’은 현재까지 881례를 기록하며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레치우스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법과 달리 방광 앞쪽 구조를 절개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광의 해부학적 위치를 최대한 유지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작용인 요실금으로부터 회복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다만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술기가 필요해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숙련된 의료진만이 시행할 수 있는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김태범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종양학적 결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로봇수술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고난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의료 기술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최소 침습 및 고정밀 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온코마스터, 온코크로스와 합병

▲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온코마스터 로고이미지.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온코마스터가 AI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온코크로스에 흡수합병되며 바이오 창업의 독보적인 성공 사례를 남겼다. 이번 합병은 대학의 연구 성과가 단순 기술 이전을 넘어 기업 성장과 대형 플랫폼 결합으로 이어진 ‘K-바이오’의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온코마스터는 지난 2022년 국가 R&D 사업인 K-MASTER 사업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암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방대한 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CDSS)을 제공하며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인셉션’ 선정,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등 단기간에 차세대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온코마스터의 임상 데이터 및 분석 역량을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에 통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항암제 적응증 및 바이오마커 발굴 AI를 고도화하고, 암 조기 진단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강력한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김학준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고려대의료원의 우수 기술이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하고 사업화의 결실을 맺은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온코마스터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 창업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 의료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