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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속된 단수에 화장실마다 ‘북새통’…폭염 속 생존 위기

수돗물이 끊긴 지진 피해 지역에선 화장실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된 단수에 화장실마다 ‘북새통’…폭염 속 생존 위기

[앵커]

수돗물이 끊긴 지진 피해 지역에선 화장실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중 화장실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긴급 배치된 간이 화장실마다 용변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황진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하수를 쓰는 한 대피소입니다.

물 공급이 원활해 화장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수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겐 단비같은 곳입니다.

[나가노 테츠로/단수 피해 주민 : "여기서 물이 나온다는 걸 몰랐었어요. (지진 일어나고) 밥도 안 먹었거든요. 무서워서…."]

하지만 지진 피해 지역 대부분의 공중 화장실은 이미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주택가 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입니다. 내부를 들어가지는 않고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피소 간이 화장실도 계속된 단수에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이재민들 뿐 아니라 집이나 차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까지 용변을 보기 위해 몰려듭니다.

이렇다 보니 재해용 우물이나 급수차에는 변기용 물을 받아 가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면서 지하수 펌프를 가동할 수 있게 된 이 주택은 이웃 주민들을 위해 지하수를 맘대로 가져가도 된다는 안내판까지 내걸었습니다.

덕분에 이웃 주민들은 지하수를 받아 가서 변기에 채워둘 수 있게 됐습니다.

[마츠다 타츠야/단수 피해 주민 : "아침부터 '사용하세요' 라고 들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일본의 여러 지자체들이 이동식 간이 화장실을 지진 피해 현장으로 보내고 있지만, 화장실 대란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윤원덕/영상편집:이인영 최민경/자료조사:김린아 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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