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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조사 없이 출국한 피의자…뒤늦게 국제 수배

최근 원주에서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외국인 운전자는 경찰 조사도 받지 않고 출국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없이 출국한 피의자…뒤늦게 국제 수배

[앵커]

최근 원주에서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외국인 운전자는 경찰 조사도 받지 않고 출국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KBS 보도 이후 경찰은 출국한 운전자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추진하고, 업체 대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진하던 지게차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은 70대 남성.

하지만 사고를 낸 외국인 운전자는 경찰 조사도 받지 않은 채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지난 28일 : "지게차 운전자는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KBS 보도 이후 경찰은 지난달 베트남으로 도주한 운전자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불법체류 외국인 운전자를 고용한 업체 대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업체 대표가 현장 CCTV가 없다고 거짓 진술했고, 운전자 연락처도 잘못 제공한 정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옥/사고 피해자 : "회사에서 가해자를 출국시켰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확신이 서요. 그 친구는 출퇴근할 차도 없고 숙식 제공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사고 초기 김씨가 119대원에게 어떻게 진술했는지와, 수사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피해자 측은 수사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애초 수사한 원주경찰서가 아닌 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동혁/피해자 가족 : "피의자가 특정되었음에도 수사가 최대한 빨리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피해자 가족은 담당 경찰관과 팀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영상편집:정용진/그래픽:김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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