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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7만명, 장갑차 투입했지만...프랑스 전역 '고물가 시위' 지속

폭력 사태가 확산한 프랑스 전역에 '시위 제한령'이 발동돼 경찰 7만명과 장갑차, 헬기까지 투입되는 등 정부의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졌지만,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투자 부족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거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파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청년들이 상점 유리창을 깨고 있다. 교육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전날 프랑스 전역에서 대학생, 노동조합, 교사 등이 참여하며 높은 생활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지면서 약 2천400명이 체포되고 약 1천 명이 부상했다. 2026.10.19. /사진=민경찬

폭력 사태가 확산한 프랑스 전역에 '시위 제한령'이 발동돼 경찰 7만명과 장갑차, 헬기까지 투입되는 등 정부의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졌지만,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투자 부족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거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곳곳에서 시위대에 대한 통제 수위가 높아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대규모 시위가 상점 약탈 등 폭력 시위 형태로 확산하자 허가받은 노조 시위 외의 모든 시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내 여러 지역 당국이 시위 전면·부분 금지령을 내렸다.

학생과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위대는 "우리가 타면, 당신도 함께 탄다", "지구가 타고 있고 우리의 미래도 함께 타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대규모 시위 여파로 파리 도심 주요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도 문을 닫았고, 국제 아트페어 아트 바젤 파리는 전날 조기 폐막했다.

시위대의 약탈과 기물 파손 등에 대비해 시내 곳곳의 명품 매장과 식료품점은 외부 유리창을 나무판으로 막고 진열대에서 상품을 치우고 있다. 일부 매장은 시위대 접근을 막기 위해 사설 경비 인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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