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6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을 발표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초반 열세로 출발해 박빙 대결 끝에 승리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대구의 경제 부활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전면적인 경제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민선 9기 대구시장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지역민들은 추 당선인의 경제 관료 이력과 중앙 정치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대구 지역 경제를 살려낼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경호 당선인은 다음주 인수위를 구성해 시정을 파악한 뒤 7월 1일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대구시정을 이끌게 된다. 추 당선인은 후보 당시 대구의 최우선 과제를 ‘경제 대개조’로 제시한 만큼 향후 대구시정은 경제 대개조를 중심으로 산업·교통·청년·안전·문화·현안 해결을 묶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구조로 도시 체질을 바꾸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첫 일성으로 “대구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부총리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졌던 경험, 중앙정부와 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네트워크, 그리고 검증된 실행력을 총동원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추 당선인은 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해 예산, 규제, 투자유치 문제를 시장이 직접 챙기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추 당선인은 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의료·바이오를 4대 신산업을 ‘대구경제 대개조’의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대구를 AI·반도체·로봇 산업 중심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추 당선인의 경제 대개조의 핵심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구조로 대구를 재설계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이 직접 주도하는 AX위원회와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을 설치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치, 2조원 규모 AX촉진펀드 조성, 대구형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과 함께 세제·부지·인력 지원 확대,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정비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협력사 유치, HD현대로보틱스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 유치를 통해 대구를 첨단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계·섬유·자동차 부품 등 기존 주력산업을 스마트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 당선인의 또 다른 시정 운영의 축은 청년 유출을 막고 정착을 유도하는데 있다. 그는 공약을 통해 청년 리쇼어링, 지역 인재 연계 채용 확대, 계약학과 도입, 결혼·육아·주거 지원을 묶은 ‘대구찬스’ 같은 정책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1조원 규모 창업펀드와 국가대표 창업도시 구상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고, 기업은행 본점 이전이나 대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TK 신공항, 취수원 문제, 신청사, 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같은 오랜 숙원사업도 시정의 핵심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TK 신공항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으로 키우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통해 대구를 단독 도시가 아니라 광역 성장축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교통·도시공간 재편도 추진한다. 그는 도시철도 1호선의 제2국가산단 연장, 4호선 방식 변경, 광역철도 확대, D-GTX, 도로망 확충, D-Pass 같은 대중교통 혁신을 제시하는 등 교통을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이동이 쉬운 도시’로 바꿔 산업단지, 혁신거점, 주거권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해 대구경북 경제연합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종합 재난방지시스템, 재난의료 허브, 국립재난의료교육훈련센터 유치 등 안전·복지 분야는 물론 15분 생활권 문화도시, 공공도서관 확충, 국립구국운동기념관·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컴플렉스 등 문화 분야와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경제 지원, 규제 정비 등 시민이 체험하고 느끼는 변화를 만들 방침이다.
추경호 당선인은 “대구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내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에 보답하겠다”면서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 경력을 앞세워 대구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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