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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산과학고 'DGIST 영재학교'로 바뀌나…지역사회 총력전

경북 지역의 핵심 과학교육 기관인 경산과학고등학교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설 영재학교로의 전격적인 신분 전환을 추진한다.

경산과학고 'DGIST 영재학교'로 바뀌나…지역사회 총력전

교육청·경산시·도의회·학부모 긴급 간담회

450억 국비 유치 및 DGIST 연계 협력 논의

10월 공모 접수…지역 우수 인재 정주 기대

▲ 경산과학고 전경. 경산과학고

경북 지역의 핵심 과학교육 기관인 경산과학고등학교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설 영재학교로의 전격적인 신분 전환을 추진한다. 우수한 지역 과학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국가 차원의 첨단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정치권이 함께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경북도교육청과 경산시, 경상북도의회, 경산과학고 관계자 20여 명은 28일 오후 5시 경산과학고 과학동 회의실에서 ‘경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관련 간담회’를 열고 세부 실행 전략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교육감과 창의인재과장, 경산교육장 등 교육청 핵심 관계자를 비롯해 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지역 도의원, 경산시 부시장, 교육문화국장, 경산과학고 교장 및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교육 행정기관과 입법부,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책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이번 영재학교 전환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DG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경산과학고는 정부로부터 최대 450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 단순한 과학고등학교 뿐 아니라 과기원(DGIST)과의 직접적인 연구 연계, 첨단 연구 인프라 공유, 특화된 카이스트형 커리큘럼 도입 등이 가능해진다. 이는 지역 내 중학생 인재들이 수도권이나 타 지역 영재고로 이탈하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일정은 이미 막이 올랐다. 과기부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전국 지자체 및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접수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서면 및 현장 선정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12월 중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말 최종 선정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전환 사업이 단순한 학교 간판 교체에 그치지 않고 경북권 전체의 첨단 산업 인프라 및 정주 여건을 재편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50억 원 규모의 국비 투입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최종 공모 통과를 위해서는 과기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독창적인 교육과정 수립과 지자체 차원의 지속가능한 재정·행정 지원 약속이 필수적이다. 경산시와 도교육청이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유기적인 협력 모델을 창출해 10월 공모 신청서에 어떠한 구체적 실행안을 담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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