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6 메가어스 엑스포 전경. 사진/경남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호찌민시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2026 메가어스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남TP는 이번 엑스포에서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도내 식품·소비재 기업 4개사의 참가를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 매칭과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경남TP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인구감소지역 등 시군 단위 지역 연고 산업의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공동관 참여 기업은 현지 바이어·유통 관계자들과 총 39건의 B2B 상담을 진행해 약 132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리고, 총 8건의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기업별 성과도 두드러졌다. 함양군 '채연가'는 발효 기술을 접목한 건강 식초·액상차로 현지 웰니스 시장을 공략해 100만 달러 상담과 MOU 3건, 남해군 '앵강마켓'은 동남아에서 수요가 느는 말차를 활용한 프리미엄 원물차로 MOU 3건을 각각 체결했다.
건어물·가공 식품업체 남해군 '보물섬식품'은 현지 맞춤 시즈닝 제품으로 MOU 1건을 맺고 베트남 현지 공장을 방문해 공급망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농업회사법인 허브앤티'는 현지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알리며 '2026 메가 어워드(Mega Award)'를 수상했다.
경남TP는 베트남 농업 기술·농식품 분야 핵심 기관인 '호찌민시 농업 하이테크 파크(AHTP)'와도 업무 협약을 맺어 현지 시험·인증 및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AHTP는 2010년 문을 연 베트남 첫 농업 하이테크단지로, 신품종 종자 연구와 첨단 농업 기업 육성을 맡고 있다.
경남TP는 이 밖에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경상남도 호찌민 통상사무소 등과도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현지 진출 네트워크를 넓혔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시군구 연고 산업 기업들이 현지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상담과 MOU가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AHTP·SHTP 등 현지 협력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해외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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