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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지사 선거 'AI 딥페이크' 맞고발전

6·3 경남도지사 선거를 사흘 앞두고 AI 딥페이크 영상 의혹이 선거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지사 선거 'AI 딥페이크' 맞고발전

6·3 경남도지사 선거를 사흘 앞두고 AI 딥페이크 영상 의혹이 선거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맞고발에 나서면서 논란은 법적 공방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논란은 지난 28일 오후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박완수 후보 캠프 관계자의 AI 활용 영상 제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김경수 후보 측은 박 후보 캠프 내 이른바 '딥페이크 전담팀' 운영 의혹과 공무원 개입 정황 등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허위·조작 영상 제작과 유포가 사실이라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박완수 후보 측은 29일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는 "AI 영상 제작을 지시하거나 조직적으로 유포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 영상 효과와 디자인 시안 수준의 자료를 과장해 선거 막판 정치공세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미숙 대변인은 31일 성명을 통해 "박완수 캠프가 실제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했다고 주장한다면 해당 영상을 공개하라"며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은 후보 사진 배경에 배가 지나가거나 전투기가 날아가는 수준의 영상 효과물"이라고 반박했다.

또 "선관위의 수사의뢰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절차일 뿐 위법 행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제보자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충돌은 결국 맞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와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측은 허위 제보와 명예훼손 여부를 문제 삼아 31일 오전 형사고발장을 접수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실제 AI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여부와 조직적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 역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절차로 알려져 있으며, 위법 여부는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부각되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남도민의 선택이 임박한 가운데 AI 딥페이크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선거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인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는 선거 이후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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