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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도의회 의장단 국힘 독식에 민주 강력 반발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모두 확정하면서 의장단 독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비율에 따른 의장단 배분과 협치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의장단 국힘 독식에 민주 강력 반발

경남도의회 전경. 경남도의회 제공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모두 확정하면서 의장단 독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비율에 따른 의장단 배분과 협치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에 박준(창원4) 당선인을 선출했다. 제1부의장 후보에는 신종철(산청), 제2부의장 후보에는 이찬호(창원5) 당선인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후보는 의회운영위원장 박동철(창원14), 기획행정위원장 장병국(밀양1), 교육위원장 정재욱(진주1), 농해양수산위원장 이경재(창녕1), 경제환경위원장 김구연(하동), 건설소방위원장 정쌍학(창원10), 문화복지위원장 김순택(창원15) 당선인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원내대표는 최영호(양산3) 당선인이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전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 10명을 모두 단독으로 선출하며 사실상 전반기 원 구성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후보 10명 가운데 절반인 5명이 창원 지역구 당선인으로 구성돼 지역 안배보다 정치적 결집에 무게를 둔 인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44석, 더불어민주당 23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된다. 지난 12대 의회 당시 국민의힘이 60석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의석 차가 줄어든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한 지도부를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주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단 독점 시도 중단 △의석 비율에 따른 공정한 의장단 배분 △교섭단체 간 공식 협의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다수당일수록 더 큰 책임정치를 보여야 한다"며 "국힘이 협치와 상생의 길을 선택한다면 언제든 대화와 협력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의장단 전원을 후보로 확정하면서 민주당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이에 따라 오는 6~7일 실시되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까지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긴장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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