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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투자 유치 2년 연속 10조 원 달성할까

경남도가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결과물로 끌어내고자 민관협의체를 발족해 지난달 28일 1차 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도 투자 유치 2년 연속 10조 원 달성할까

민선 8기 도정 최우선 과제 ‘투자유치’

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 신설

유치 액수 매해 확대 수치로 성과 확인

3대 메가프로젝트 경남 실행 향후 관건

경남도가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결과물로 끌어내고자 민관협의체를 발족해 지난달 28일 1차 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가 투자유치 액수를 매해 늘려 나가고 있다. 올해 2년 연속으로 10조 원 실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투자유치’를 최우선 도정 과제로 내세웠다. 경남도는 이를 뒷받침하고자 2022년 11월 기존 조직(경남경제진흥원)에 투자유치 역할을 더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을 설립했다. 그리고 이듬해 6월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을 만들었다. 이 조직은 원스톱 투자유치 전담 기관으로 투자지원단, 국내유치단, 해외유치단으로 구성됐다.

경남투자청이 일선에서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면, 경남도 투자유치과 등 관련 부서가 행정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경남도는 이러한 전담 조직 구성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민선 8기 도정은 4년간 투자유치액 37조 326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민선 7기 18조 7616억 원과 비교해 99%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경남도 투자 유치액은 2020~2021년 3~5조 원대였다. 그러다 박완수 도정 시기인 △2022년 6조 4677억 원 △2023년 9조 2757억 원 △2024년 9조 5762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0조 402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치액 분야별 비중은 에너지가 5조 9300억 원으로 57%를 차지했다. 이어 △ICT 14.4% △조선 9.6% △관광 6.2% △물류 3.7% △항공 2.5% △기계 1.9% 등이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선 8기 때 투자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민선 9기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1조 6555억 원 규모 방산 전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협약 등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도는 올해 목표액을 10조 원으로 잡고 있다. 도는 △물류 △우주항공 △방위산업 △국외 및 국내 복귀 기업을 4대 중점 투자 유치 분야로 설정했다. 여기에 남해안 관광개발도 주요 전략 사업으로 삼았다. 이에 다음 달 9~11일 창원컨벤션센터와 도내 주요 관광 투자 후보지 일원에서 ‘2026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

도는 특히 지난달 정부 발표 대기업 투자 계획(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관련해 맞춤형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는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투자기업별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추진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 산업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며 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지원체계다. 이들이 다루는 주요 프로젝트로는 △삼성중공업 거제 고부가가치 해양 인프라 및 스마트 야드 구축(10조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10조 원 이상)△현대위아 열관리 시스템 생산라인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및 피지컬 인공지능 △두산에너빌리티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및 대형 원전 △SK텔레콤 5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등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경남에서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부지, 인허가, 전력, 인력, 재정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속도감 있게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정부·경남도 산업 정책 방향이 제조AI·SMR·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일치한다며 기민한 후속 대응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도 외곽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유치자문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미래성장산업, 주력산업, 관광·마이스(MICE), 이렇게 3개 분과위원회 중심으로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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