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남교육청, 경남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추진

경남교육청이 경남과학고등학교의 ‘울산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경남과학고.

경남교육청, 경남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추진

전국 8개 학교 운영…경남에는 없어

과기정통부 공모 신청 절차 진행 중

지정되면 정부 최대 450억 원 지원

우주항공 특화 교육과정 운영 계획

경남교육청이 경남과학고등학교의 ‘울산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경남과학고. /경남과학고

경남도교육청이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고등학교의 영재학교 전환을 추진한다.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와 연계해 수학·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인재 역외 유출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과학고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영재학교’는 영재를 대상으로 각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내용과 방법으로 교육하고자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지정되거나 설립되는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학교를 말한다. 현재 전국에서 8개(서울·부산·인천·경기·대구·대전·세종·전남광주)의 영재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경남에는 없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학생들이 대학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수학·과학 분야 핵심 역량과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연구기관·대학·기업과 연계를 통해 인재 양성에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재학교로 지정되면 전환에 필요한 시설 신·증축 사업비와 학교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중앙정부와 지역 간 7 대 3 분담 원칙에 따라 최대 45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분담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경남도, UNIST, 진주시, 경남과학고, 국립경상대학교 관계자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10차례 이상 협의를 이어왔다. 10월 2일에는 경남과학고에서 학부모 대상 공청회를 연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분야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실험·실습에 최적화된 실험동을 신축하고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연구·교육(R&E)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영재학교 전환 과정에서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9년 창원과학고 입학 정원을 확대해 다양한 교육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권순기 교육감은 “경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동남권 우주항공 전략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남 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영재학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7일 시작된 이번 공모는 영재학교가 없는 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한은 10월 16일까지다. 과기정통부와 평가위원회 평가, 12월 교육부 중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약 3개 학교가 최종 지정된다.

/강해중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