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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일부 지자체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 '미흡'

특히 AI시대에 부합하는 고품질·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AI 친화·고가치 데이터 개방' 실적 등을 새롭게 도입해 관련 노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지표에 따라 매우 우수(95점 이상), 우수 (95점...

경남 일부 지자체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 '미흡'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일부 시군의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이 ‘매우 미흡’ 또는 ‘미흡’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은 대부분 우수 평가로 분류됐다. 정부는 기관 간 수준 격차를 줄일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총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점검하고 평가했다. 특히 AI시대에 부합하는 고품질·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AI 친화·고가치 데이터 개방’ 실적 등을 새롭게 도입해 관련 노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지표에 따라 매우 우수(95점 이상), 우수 (95점 미만 80점 이상), 보통(80점 미만 60점 이상), 미흡(60점 미만 40점이상), 매우 미흡(40점 미만)으로 분류된다. 평가 결과 매우우수는 34곳, 우수 304곳, 보통 134곳, 미흡 64곳, 매우미흡 148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남지역으로 살펴보면 경남도는 전국 시도 중 강원도와 함께 유일하게 미흡으로 분류됐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매우 미흡한 지자체는 밀양시, 산청군, 함안군 등 3곳이다. 미흡 평가받은 지자체는 거창군, 고성군, 의령군 등 3곳으로 조사됐다.

보통으로 분류된 지자체는 양산시, 통영시, 남해군, 하동군, 합천군 등 5곳이다. 우수 지자체는 김해시, 사천시, 거제시, 진주시, 창원시, 함양군, 창녕군 등 7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진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유일하게 매우 우수로 분류됐다. 이어 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승강기안전공단, 저작권위원회, 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이 각각 우수로 평가됐으며,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은 각각 미흡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경남도교육청은 우수, 경상국립대병원 매우미흡, 경남개발공사는 보통으로 분류됐다.

대부분의 기관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등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 역시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였다고 행안부는 평가했다. 또한, 관리체계 영역과 품질 영역은 기관들의 추진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개방·활용 영역은 데이터 비식별 처리 등 전문기술이 요구되는 ‘AI 고가치 데이터 개방’(37.8점)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행안부는 역량이 다소 부족한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교육과 문제 진단·실행방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우수 기관의 사례를 공유해 기관 간 수준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공공데이터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공공데이터 TOP 100을 본격 개방하고, 공공부문 데이터 활용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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