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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아트센터, '착한 플리마켓' 수익금 장애인시설에 전달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소비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졌다.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예술과 자원순환, 기부문화를 결합한 사회공헌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장애인 거주시설에 전달하며 문화예술기관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아트센터, '착한 플리마켓' 수익금 장애인시설에 전달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 1000여 명 참여...판매 수익 일부 '바다의 별'에 기부

지난 6월 27일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 광장에서 열린 ‘2026 GGAC 사회공헌 플리마켓 Art & Share’ 행사 전경.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최연훈 기자]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소비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졌다.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예술과 자원순환, 기부문화를 결합한 사회공헌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장애인 거주시설에 전달하며 문화예술기관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사회공헌 플리마켓 'Art & Share(아트 앤 셰어)'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6월 27일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 광장에서 열린 '2026 GGAC 사회공헌 플리마켓 Art & Share'에서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이 물품 판매 수익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시민과 기관이 함께 만든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Art & Share'는 경기공연예술미팅(GPAM)과 연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와 자원순환, 지역사회 나눔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27일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 광장에서 열린 ‘2026 GGAC 사회공헌 플리마켓 Art & Share’ 행사 전경. 사진=경기아트센터

행사에는 경기아트센터 임직원을 비롯해 도내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조직, 친환경 기업, 지역 소상공인 등이 함께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은 직접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고,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혈압과 혈당 측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건강 증진에도 힘을 보탰다.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친환경 기업들은 재활용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폐자재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과 텀블러 사용 인증, 탄소중립 실천 미션 등에 참여하며 일상 속 환경보호를 자연스럽게 실천했다.

문화공연 역시 행사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전통예술과 마술을 접목한 공연과 남성 보컬그룹의 무대가 이어지며 플리마켓을 찾은 시민들에게 공연과 체험, 기부가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선사했다. 행사에는 약 1000명의 시민이 방문해 착한 소비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며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기부금이 전달된 '바다의 별'은 2003년 문을 연 장애인 거주시설로, 지적·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생활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후원이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문화예술기관이 공연 제작과 전시를 넘어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공연장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공공 문화기관의 사회적 역할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연훈 기자 yh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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