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가수 유승준이 결혼 22주년을 맞아 아내 오유선 씨에게 긴 편지를 남겼다.
유승준은 25일 자신의 SNS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두 장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결혼식에서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과 반려견을 품에 안은 젊은 시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34년 전 미국 테츠라프 중학교 앞에서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렸다. 아내를 오래 바라보자 “뭘 봐?”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에는 그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될 줄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날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함께 겪었다고 했다. 유승준은 아내를 향해 “쉽지 않은 사람이랑 살아줘서 고마워. 많이 힘들었지?”라며 마음을 전했다. 자신이 길을 잃었을 때도 아내가 믿어줬고, 세상이 등을 돌리는 것처럼 느껴졌을 때도 곁에 있었다는 고백도 남겼다.
네 자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여섯 식구가 된 지금의 삶에 감사하다며 아내에게 결혼 22주년 축하와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긴 편지 끝에는 “또 허락 없이 사진 올렸네~ 미안. 사랑해 유선아”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 만나 오랜 교제 끝에 2004년 9월 25일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뒤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비자 발급 거부처분을 둘러싼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0월 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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