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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국 사달났다‥피 흘린 '부캉이'

부산 북항에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러 온 일부 관람객이 상어에게 자제해 달라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결국 사달났다‥피 흘린 '부캉이'

뉴스데스크

장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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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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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 북항에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러 온 일부 관람객이 상어에게 자제해 달라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부캉이'가 찰과상을 입고 피를 흘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연휴 기간으로 추정되는 날 새벽 2시쯤, '부캉이'에게 한 시민이 랜턴으로 불빛을 비춥니다.

놀란 '부캉이'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몸을 뒤틀며 수로의 연석에 부딪힙니다.

"어어. 부캉이 이상합니다. 이상해요."

오늘 낮 부캉이의 주둥이 부위에서 피가 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국립수사관과학원은 긴급 현장 조사를 통해 부캉이가 찰과상을 입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랜턴 불빛에 놀라 급히 방향을 바꾸다 수로 구조물이나 바닥에 긁혀 생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부캉이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벽 쪽에 부딪히는 그런 모습이 확인됐거든요. 갑자기 강한 자극이 느껴지다 보니까 행동이 바뀌면서 상처를 입은 것 같습니다."

관람객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부캉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온 상황에서 우려했던 사고가 터진 겁니다.

북항친수공원에는 이렇게 야간 시간대 수로에 조명을 비추지 말라는 현수막까지 내걸렸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경철·최보연·임윤슬/부산진구 전포동]

"우럭 던지고 닭 던지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냥 자연 섭리대로 살아가게끔 두는 게 제일 (좋죠.)"

[이광희/서울 마포구]

집에 데리고 갈 수 있으면 데려가고 싶은 마음으로 왔어요. 부캉이가 불편하지 않게끔 해줘야 될 것 같아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아직까지 부캉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체형 변화와 수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수(부산) / 영상제공: 김현경 / 영상출처: 유튜브 '나태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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