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ES-Col’ 공법으로 건설신기술 획득. 사진은 '기둥부: 사선형 내다이아프램 설치 모습'(좌)과 '근입부: 구멍이 뚫린 원형강관'(우) [사진=롯데건설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건설업계가 기술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 그리고 금융·정책 협력까지 다층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구조 신기술 확보, 현대건설의 글로벌 광고제 수상, 우미건설과 HUG의 현장 중심 소통 행보가 이어지며 “기술·콘텐츠·금융의 삼각 축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공 중심 산업’으로 여겨지던 건설업이 이제는 기술력뿐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제도 협력 역량까지 요구받는 국면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 역시 “단일 기술보다 통합 솔루션 경쟁력이 기업 생존력을 좌우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우위와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투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롯데건설, ‘ES-Col’ 공법으로 건설신기술 획득…안전과 경제성 확보
롯데건설은 포스코이앤씨, 효성중공업, 덕암테크와 공동 개발한 ‘ES-Col(선기초 기둥 일체화) 공법’으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1044호)을 취득했다. 이 기술은 도심지 고층 건물 공사에 주로 쓰이는 역타공법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기둥 접합부 시공성과 수직도 확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둥 내부에 사선형 수직 보강재를 배치해 콘크리트 타설 시 막힘 현상을 방지했으며, 지하 매립부에는 구멍이 뚫린 원형강관을 사용해 철골과 콘크리트의 결합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하중 전달 체계를 단순화하고 자재 물량을 줄여 경제성을 높이면서도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축물이 고층화되고 복합화되는 환경에서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공기 단축 효과도 큰 만큼 향후 진행할 프로젝트에 해당 기술 적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현대건설,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으로 세계 3대 광고제 ‘원쇼’ 본상 수상
미국 원쇼 광고제에서 ‘크래프트- 사운드 디자인 & 뮤직’ 부문 메리트 상을 수상한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미래 주거 비전을 담은 브랜드 영상 ‘디에이치 브랜드 필름: 네오 리빙’으로 미국 ‘원쇼 광고제 2026’에서 ‘크래프트- 사운드 디자인 & 뮤직’ 부문 메리트 상을 받았다. 국내 건설사가 이 광고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은 디에이치(THE H) 안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완성해 가는 입주민의 모습을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하이엔드 주거 솔루션과 특화 설계 기술들을 시각과 청각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브랜드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설계와 기술, 철학이 결합된 차별화된 일상의 가치를 선사하며 주거 문화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우미건설, HUG와 현장 간담회…PF 보증 기반으로 지방 주택 공급 안정화
주택도시보증공사 최인호 사장(정면 왼쪽 두 번째)과 우미건설 김영길 사장(후면 왼쪽 두 번째)은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우미건설 제공]
우미건설은 강원도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 사업장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PF 자금 경색과 공사비 상승 등 건설 업계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방 주거 사업의 정상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는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에 맞춰 PF 보증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 역시 이러한 보증 지원을 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최인호 HUG 사장은 “업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미건설 김영길 사장은 “PF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 HUG의 보증 지원이 주택 공급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나눈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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