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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국대병원 이형우 교수,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 과제 선정 外

◇삼성서울병원, AI 기반 수술실 배정 시스템 특허 등록 ▲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세... 병원은 최근 AI를 활용한 '시간대별 사용률에 기반한 수술실 배정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에...

건국대병원 이형우 교수,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 과제 선정 外

◇건국대병원 이형우 교수,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 과제 선정

▲ 이형우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NRF)이 지원하는 2026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연간 1억 5,000만 원 규모로 향후 3년 동안 진행한다.

이 교수는 망막변성 질환에서 양극세포와 아마크린세포의 광유전학적 이중 표적을 통한 대비감도 중심의 시각 복원 전략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진연구 사업은 연구자의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해 우수한 연구자를 양성하며 과학기술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변성 마우스 모델에서 망막 내부 회로의 핵심 세포인 ON-양극세포와 AII 아마크린세포를 동시에 표적하는 광유전학 전략을 세웠다.

단순히 빛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배경과 물체의 미세한 밝기 차이를 구분하는 ‘대비감도’까지 향상하는 시각 복원법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대비감도는 물체의 경계를 인식하거나 이동하는 물체를 인지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능적 시각의 핵심 지표다.

연구팀은 행동 기반 시각 평가와 망막 전기생리 평가를 결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최적의 세포 표적 조합을 찾고, 효과적인 대비감도 향상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형우 교수는 “대비감도 개선을 강화해 저대비 환경에서도 사물을 더 잘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광유전학 치료 방향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황반변성이나 유전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제24대 회장 취임

▲ 심세훈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2년이다.

정신약물학회는 지난 40여 년간 국내 정신약물 연구와 치료 발전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학술단체다.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ADHD 등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질환 및 약물에 대한 과학적ㆍ임상적 연구를 수행하며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 교수는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자살 예방 사업 및 자살 행동과 관련한 뇌신경학적ㆍ유전적 예측 인자 연구,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ㆍ뇌신경생리학적 요인 연구, ADHD 약물치료 등 정신의학 분야에서 굵직한 연구 성과를 냈다.

또한 대한정신약물학회를 비롯해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대한불안의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학술상을 받으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심세훈 신임 회장은 “학술과 교육 분야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학회 회원들의 진료 역량 확대에도 앞장서겠다”며 “특히 학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아시아정신약물학회(AsCNP)를 철저히 준비해 우리나라 정신의학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산 전 산모 흡연, 자녀 신경발달장애 위험 높여

▲ (왼쪽부터) 장문영 교수, 박준빈 교수, 한경도 교수, 김재원 교수.

출산 전 산모의 흡연이 자녀의 지적장애나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신경발달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의 흡연 이력이나 적은 흡연량만으로도 자녀의 발달 장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교수팀은 서울대병원과 숭실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출생한 영아 86만 1,876쌍의 모자 자료를 분석해 전국 단위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산모를 비흡연, 과거 흡연, 현재 흡연 그룹으로 분류하고 자녀를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흡연 이력이 있는 산모의 자녀는 비흡연 산모의 자녀보다 모든 신경발달장애의 누적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비흡연 그룹과 비교했을 때 과거 흡연 그룹의 자녀는 지적장애 위험이 21%, 자폐스펙트럼장애 29%, ADHD는 18% 높게 나타났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산모의 자녀는 그 위험이 더 커져 지적장애 44%, 자폐스펙트럼장애 52%, ADHD는 35%까지 발생 위험이 치솟았다.

흡연량에 따른 영향도 뚜렷했다. 현재 흡연 군에서는 흡연량과 비례해 신경발달장애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으며, 아주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운 그룹에서도 지적장애 35%, 자폐스펙트럼장애 55%, ADHD 33%의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

이는 소량의 흡연이라도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장문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자 코호트를 활용해 산모 흡연과 자녀 신경발달장애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적은 양의 흡연 이력만으로도 자녀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신 전 단계부터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적 관점에서도 가임기 여성의 흡연 감소를 위한 사회적ㆍ의료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AI 기반 수술실 배정 시스템 특허 등록

▲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세 번째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이 획득한 특허증.

삼성서울병원이 첨단 지능형 병원 전환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 관련 세 번째 특허를 획득했다.

병원은 최근 AI를 활용한 ‘시간대별 사용률에 기반한 수술실 배정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병원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구축한 ‘예측경영 플랫폼(DOCC)’을 바탕으로 한다.

DOCC는 병실과 수술실, 검사 장비, 의료진 등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가상 세계로 옮겨 현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운영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병원의 핵심 자원인 수술실을 시간대별 실제 사용률에 근거해 효율적으로 배정한다.

기존의 직관적인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통해 수술 소요 시간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가용 슬롯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 운영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 IT 전시회 ‘HIMSS 2026’에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17회 2026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에서 설호준 신경외과 교수가 AI 기반 예측경영 운영 사례를 강연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손태성 진료부원장은 “잇달아 특허를 등록하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진과 운영진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통하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플랫폼의 완성이 가시권에 들었다”면서 “진정한 첨단지능형 미래병원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석현 교수팀, PET-CT로 암 환자 수술 후 합병증 예측 성공

▲ 이석현 교수.

암 진단에 사용하는 PET-CT 검사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함께 확인하면 추가 검사나 방사선 노출 없이도 수술 후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 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심혈관 위험 요인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검사 자원을 활용한 효율적인 위험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석현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PET-CT 검사를 받은 뒤 1년 이내에 복부나 흉부 등 비교적 큰 수술을 받은 환자 972명의 영상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CT 영상에서 관상동맥에 쌓인 석회화 정도를 없음, 경도, 중등도, 중증의 네 단계로 분류해 합병증 발생률과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16%에서 중등도 이상의 관상동맥 석회화가 나타났다.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하거나 주요 심혈관 합병증이 발생한 비율은 전체의 3.2%였다. 특히 석회화 정도가 심할수록 합병증 위험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석회화가 없는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은 1.9%에 불과했으나 경도 3.1%, 중등도 5.8%를 기록했으며 중증 환자는 11.3%까지 치솟았다. 이는 석회화가 없는 환자보다 합병증 위험이 약 6배나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석회화가 단순한 심장 질환 지표를 넘어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등도 이상 석회화를 보인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직접적인 심장 원인보다는 수술 후 감염이나 호흡부전 등 전신 합병증과의 연관성이 깊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AI 기반 자동 분석 모델을 PET-CT 판독 과정에 통합해 더욱 표준화한 위험 예측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석현 교수는 “PET-CT는 암진단을 위한 검사로 인식되지만 동시에 환자의 전신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영상 자원”이라며 “관상동맥 석회화 정보를 함께 평가하면 암환자의 수술 전 위험 관리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상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AJR)’ 2026년 2월호에 게재됐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정기총회 축하 쌀 100kg 구로구에 기탁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처장 및 직원과 구로구자원봉사센터장 및 직원 등 전달식 기념촬영.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제79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받은 쌀 화환 100kg을 구로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총회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모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행사의 축하 의미를 나눔으로 확장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매년 쌀 기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박정선 회장은 “앞으로도 간호 전문직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자원봉사센터는 기탁받은 백미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박성배 교수팀, 골형성 단백질 정밀 전달 기술 개발

▲ 박성배 교수(왼쪽)와 이연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와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연 교수 공동 연구팀이 골형성을 돕는 단백질인 BMP-2를 필요한 부위에만 정밀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척추 수술이나 골절 치료에 널리 쓰이는 BMP-2는 골형성을 촉진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약물이 수술 부위 밖으로 퍼져나가 주변 조직에 원치 않는 뼈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뒤따르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물의 위치를 제어하는 전달체 설계에 집중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달체는 생분해성 고분자(PLGA) 미세입자 안에 BMP-2를 담고, 그 표면을 뼈의 주성분인 칼슘과 잘 결합하는 물질로 코팅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입자는 칼슘이 풍부한 뼈 조직에 자연스럽게 달라붙어 머무르며 약물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 이를 통해 비표적 부위에서의 골형성 부작용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초기 유효 성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 주 동안 약물을 서서히 방출해 실제 뼈가 붙는 과정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실험 결과 초기 강한 반응 후 효과가 급감하던 기존 방식보다 완만하게 시작해 장기간 효과를 유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골형성 관련 세포 반응도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은 척추유합술이나 대규모 골결손 치료처럼 정밀한 골형성 조절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안정적인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실제 치료 환경에서의 적정 용량 설정과 장기적인 안전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박성배 교수는 “골형성 치료에서는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느냐보다 필요한 위치에서 정확하게 작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약물이 퍼지는 것을 제어해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노사 합동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대치과병원지부와 공동으로 ‘2026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대치과병원지부와 공동으로 ‘2026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적 혈액 보유량이 평균 4.6일분인 ‘관심’ 단계에 머무는 등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노사는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문화 확산이 공공의료기관의 핵심적인 사회적 책임이라는 데 공감하며 이번 행사를 공동 추진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약자와 당일 참여자를 포함해 총 43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생명 나눔의 온기를 나눴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병원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교직원과 노동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뜻깊은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박창호 지부장은 “국가적 혈액 부족 위기 속에서 노사가 함께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노사 상생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좋은의료문화연대 출범 “국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만든다”

▲ 좋은의료문화연대는 21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화관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의 시작을 선포했다.

의료 갈등이 심화하고 의료 체계 붕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의 목소리를 넘어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의료를 고민하는 민간 연대 기구가 닻을 올렸다.

좋은의료문화연대(CoSHE)는 21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화관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의 시작을 선포했다.

좋은의료문화연대는 환자단체와 소비자단체, 법조인, 일반 시민, 그리고 젊은 의사들이 주요 멤버로 참여했다.

연대는 설립 취지문을 통해 “현재의 의료 위기는 단순한 제도의 문제를 넘어 문화와 신뢰의 붕괴에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의사들만의 공허한 외침은 무의미하며 의료 소비자인 국민의 깊은 이해와 공감 없이는 어떠한 의료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최우선 목적은 악화하는 의료 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의사 외의 다양한 전문가 그룹 및 대중과 소통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왜곡된 의료소비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석고문을 맡은 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잘못된 의료정책과 왜곡된 소비문화가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본 연대는 앞으로도 문제되는 현안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공론화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가가 존중받고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이상돈 전 국회의원, 이무상 전 의평원장, 이명진 전 의료윤리연구회 회장,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등이 참석해 격려를 건넸다.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서강대 이덕환 명예교수는 “의료는 전문성이 존중되고 환자와의 신뢰가 축적되는 문화적 토양 위에서 지속 가능하다”며 과학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의 혁신을 제안했다.

유재일 시사평론가는 사회 정책적 관점에서 바라본 의료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중과의 접점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이미정 공동대표(단국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동찬 전 SBS 의학전문기자, 김형중 환자단체 대표, 김진현 정책이사 등이 참여해 의료 현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공론화 방안을 논의했다.

좋은의료문화연대는 단국대의대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와 강남IOK안과의원 오영삼 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이끌어간다.

연대 측은 이번 창립 세미나를 기점으로 의료 현장의 목소리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결합한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 제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제59회 유한의학상 대상에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선정

▲ (왼쪽부터) 대상 김원 교수, 젊은의학자상 유승찬 부교수, 젊은의학자상 안유라 조교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제59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의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과학교실 김원 교수를 선정했다.

함께 수여하는 젊은의학자상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부교수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교실 안유라 조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의사회는 이번 심사에서 내과계와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등 각 분야를 고루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자들의 의욕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황규석 회장은 “유한의학상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이끌어온 권위 있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하는 의학자들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연구자가 유한의학상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한의학상은 국내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1967년에 제정했다.

유한양행의 후원으로 운영하며 올해로 59회를 맞이했다. 의학계는 이 상을 오랜 역사와 권위를 바탕으로 한국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대표적인 의학상으로 꼽는다.

한편, 의사회는 오는 4월 15일 오후 7시 웨스틴 조선 서울 1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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