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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제·통영, 연이은 비 소식에 주민들 ‘안절부절’

지난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거제와 통영에서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며 응급 복구가 한창입니다.

거제·통영, 연이은 비 소식에 주민들 ‘안절부절’

[앵커]

지난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거제와 통영에서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며 응급 복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또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복구 차질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집중호우에 토사가 쏟아져 내린 포도밭.

군 장병들이 흙을 마대에 담아 하나씩 밖으로 빼냅니다.

장비가 못 들어가는 곳의 복구는 오롯이 사람의 몫입니다.

밖에서는 굴삭기가 배수로를 막은 돌더미를 파냅니다.

산사태가 난 현장에는 열흘 넘게 응급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비가 예보되면서 복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한영/육군 39사단 공병대대장 : "주말에도 여기 거제 대부분에 우천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배수로 위주로 일단 장비들은 물이 나갈 수 있도록 이렇게 복구를 하고 있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집 마당만 정리한 주민은 또다시 퍼붓는 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밭에 쏟아진 돌무더기는 아직 손도 못 댔습니다.

[신수남/거제시 둔덕면 : "비가 계속 또 주말에 온다니까. 위에 한 개도 못 치웠거든요. 비가 조금 많이 오면 다시 원위치가 안 되겠느냐. 진짜 너무 좀 야속하다."]

거제와 통영 지역 응급 복구율은 85%, 군과 소방, 자원봉사자 등 2만 4천여 명의 도움으로 겨우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변수는 주말에 예보된 비 소식입니다.

기상청은 경남에 내일과 모레 각각 20~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종철/거제시 일운면 : "주말에 직장 생활을 하니까 동생 두 분이 또 와서 도와준다고 했는데 아직 창고 정리가 덜 됐습니다. 비가 안 오기를 기도합니다."]

응급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며칠 동안 비가 예보되면서, 일상 회복을 바라는 주민들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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