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단체장 고성서 두 번째 회동
“3개 시군 행정협의회 시작”
체전 공동 유치 등 공감대 형성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하학열 고성군수가 지난달 28일 고성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성군
거제시·통영시·고성군이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 현안에 힘을 모으는 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첫 협력 분야는 ‘체육’이다.
세 자치단체는 바다를 끼고 경남 남부권에 연접해 해양수산, 관광, 교통망, 산업 분야에 걸쳐 공통 현안을 안고 있다. 이에 2018~2022년 민선 7기에 활발하게 운영했던 행정협의회를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민선 9기 들어 다시 가동할지 주목을 받았다.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하학열 고성군수는 지난달 28일 저녁 고성에서 만났다. 취임 이후 7월 초 통영 만남에 이어 두 번째 회동이다. 하 군수는 하모철에 맞춰 7월 말 고성에서 모임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 군수는 “행정협의회는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 결과를 두고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우선 협력 분야는 체육이다.
하 군수는 “체육행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체육행정 협력은 경남도민체육대회 공동 유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장들 모임에 각 지역 체육회장도 함께했다.
최근 도민체전은 여러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추세다. 올해는 함안군과 창녕군이 함께 개최했다. 내년에는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북부권이, 2028년에는 사천시와 남해·하동군이 공동 진행한다.
세 자치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민선 7기 때에 행정협의회를 꾸려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굵직한 현안에 공동 목소리를 내며 성과를 냈다. 2022년 선거에서 세 단체장이 낙선하면서 행정협의회 명맥은 끊기지 않았지만 활기가 떨어졌다.
/표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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