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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세지는 중국 추격에…LG디스플레이, 체질 개선·투자 확대 속도

◇피지컬 AI로 발 넓혀…전 사업에 AX 심는다 또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피지컬 AI'에도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TV, 정보기술(IT), 모바일 등에 활용됐지만, AI 영역까지...

거세지는 중국 추격에…LG디스플레이, 체질 개선·투자 확대 속도

경쟁 심화되는 디스플레이 업계…OLED 중심 사업 개편 가시화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 진행…사업 전 영역에 AX 적용 확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들이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OLED로의 체질 개선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시장 입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나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OLED의 경쟁력에 집중해 이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전체 매출 중 OLED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켰고, 앞으로도 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이 오는 2029년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쟁 상황에서 입지 지키기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중국 업체의 OLED 사업 속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올해 투자 규모 2조원 중후반 규모…OLED 중심 실적 개선 이어와

LG디스플레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전년에는 약 2조원대의 투자를 집행한 것과 대비하면 줄어든 규모지만, 올해 투자 규모를 2조원 중후반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업체 등 경쟁 상황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는 OLED를 중심으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손실 규모를 줄여오다가 지난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했고, 지난해에는 약 1조원의 실적을 연속으로 개선해왔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OLED를 중심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진행해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OLED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비중이 확대됐다. 회사의 연간 OLED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61%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32% 대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OLED 중심으로 사업 개편을 위해 지난해 3월에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CSOT에 매각한 바 있다. 또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는 516억3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지분율을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2026년 신규 OLED TV 패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피지컬 AI로 발 넓혀…전 사업에 AX 심는다

또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피지컬 AI'에도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TV, 정보기술(IT), 모바일 등에 활용됐지만, AI 영역까지 영역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OLED 패널 포트폴리오가 피지컬 AI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초기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OLED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가격 경쟁력과 운영 효율화에도 나섰다. 기술력을 토대로 가격 경쟁력, 수율 잡기 등에도 돌입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사업 전 영역에 AI전환(AX)을 적용해 생산성을 혁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AX 적용의 핵심은 적기 개발, 수율, 원가 등에서 생산성을 높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것인데, 설계 AI를 통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AI가 최적화된 설계 도면을 제안하고, OLED 공정에 최적화된 AI 생산 체계로 데이터 분석 능력뿐 아니라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높이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업체들이 대형 OLED는 생산하지 않고, 중·소형 OLED에서도 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한국 격차의 기술 격차는 아직 존재하고 있다"며 "수율 등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AI 도입 등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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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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