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앙당, 인천시당서 현장 최고위
장동혁 대표 “물류·산업 거점 만들 것”
송언석 원대, 유정복표 '천원주택' 호평
민주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ABC+E'
첨단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산업
신성장 동력 구상 조만간 구체화 전망
▲ 국민의힘 지도부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3 지방선거 인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6·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찌감치 대진표가 완성된 인천시장 선거전이 정책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선 도전'에 나서는 유정복 시장에게 힘을 실으면서 경제에 초점을 맞춘 인천 공약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찬대 국회의원이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산업 생태계를 강조하는 가운데 '첨단산업'을 둘러싼 공약 대결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6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첨단 항공·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공약 첫머리에 내세웠다.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인천·서울 출퇴근 30분' 교통 혁명도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인천을 세계적인 물류와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수도권 규제의 이중 족쇄도 과감하게 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첨단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인천은 반도체·AI·미래차·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왔다”며 “강화 경제자유구역까지 추진되면 인천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산업이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유정복 시장이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의 정당 행사 참석 제한 때문에 불참했지만, 당 차원의 지원 발언도 이어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유 시장의 천원주택 정책은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혁신 모델”이라며 추켜세웠고,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경제 핵심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문제를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일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의 힘, G3 코리아’ 출판기념회에서 첨단산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시장 선거 구도가 확정된 데 이어 정책 경쟁이 펼쳐지면서 후보들 간 대표 공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장 탈환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찬대 의원도 첨단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ABC+E' 성장 전략을 앞세운 박 의원은 첨단산업 비전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등 인천이 강점을 지닌 산업 분야 알파벳 첫 글자를 딴 'ABC+E' 전략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인천시장 도전 결심을 담은 책 '인천의 힘, G3 코리아'에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자율주행차·피지컬 AI 특구 지정, 5만석 규모 문학스타디움 공연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달 중 출마 선언과 함께 인천시장 후보로서 선거 행보에 나서면 이런 공약들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서를 통해 “인천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성장의 기회를 잃었고, 비수도권 지원 정책에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며 “인천은 첨단기술과 산업, 그리고 문화의 집합처이자 혁신의 전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민·변성원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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